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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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30일] 율법의 기능

입력 2021-04-30 03:10:02


찬송 : ‘예수 따라가며’ 449장(통 37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18~19절

말씀 : 우리는 완전하기를 원하지만 아무도 완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지만, 그 율법을 모두 행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그것으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롬 3:20)

율법은 우리가 하나님의 법대로 살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고 구원자가 필요하다는 걸 인정하게 합니다. 율법은 우리를 구원자 되신 예수님에게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율법의 요구를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천지가 없어지기 전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다 이뤄진다는 뜻입니다.

본문 19절을 보십시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따라 천국에서 작은 자와 큰 자가 결정된다는 말씀입니다.

천국에서 받는 상급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의 정도가 아니라, 알고 있는 그 말씀을 행하는 정도로 결정됩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율법을 알기만 하고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아는 지식은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했을 뿐 자신은 한 손가락으로도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람은 새로운 말씀을 아는 그 자체를 은혜로 여깁니다. 종교인들의 문제는 이미 알고 있는 말씀을 행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말씀은 계속해서 더 알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만 넣고 배에 넣지는 않습니다. 그 말씀이 입에서는 꿀같이 달지만, 배에 넣어 행하려 하면 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대합니다. 반대로 말씀을 실천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말씀을 들을 때 아무 부담 없이 가볍게 듣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한 여부로 하나님의 심판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행하지 않은 사람은 많이 맞게 되지만, 알지 못하고 행한 사람은 적게 맞습니다. 하나님은 많이 아는 자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눅 12:47~48)

성경을 많이 아는 그 지식 자체는 자랑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많이 알려주시는 만큼 그에 대해 많이 행할 것을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지키지 않는다고 그 말씀이 무시되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도리어 지키지 않고 무시했던 그 말씀이 우리를 심판하는 역할을 합니다.(요 12:48)

말씀을 많이 알려고 하는 것보다 아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돼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가 됩니다.

기도 : 예수님, 매일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어 하늘에서 큰 자가 되는 신앙생활을 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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