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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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26일] 의를 위해 박해받는 자

입력 2021-04-26 03:10:01


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통 3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10~12절

말씀 : 사람들은 자기가 갖고 싶은 걸 얻기 위해 어떤 대가든 치르려고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힘든 일을 하면서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값진 것을 얻기 위한 고생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도 같은 원리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위해 살고자 한다면 주님을 위해 사는 데 따르는 값을 지불하는 게 힘들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의를 위해 살려고 할 때 박해라는 십자가의 값 지불이 요구됩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미워함으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미워합니다. 이는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시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욕하고, 박해할 때 우리에게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를 위해 살려고 할 때 사람들은 우리를 욕합니다. 우리가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이 세상의 풍습을 따르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게 미워서입니다. 예수 믿기 전에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선한 사람이라 칭찬받던 사람도 예수님을 믿은 후엔 애매하게 욕을 먹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이것이 우리에게 복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박해를 받는 것도 복이 됩니다. 마귀에 속한 세상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고자 하는 우리를 미워하는 건 당연합니다.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박해를 당하기도 하고, 같은 교인들로부터 미움을 당하기도 하며,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고 구별된 삶을 산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또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거짓으로 거슬러 모든 악한 말로 대적합니다. 악한 사람은 거짓된 속임수와 모함으로 의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을 비난하며 공격합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 때문에 성도가 받는 부당한 고난입니다.

이런 고난은 그것을 감당하는 자에게는 상급이 되지만, 감당치 못하는 자에게는 시험 거리가 됩니다. 이 고난은 한번 통과한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평생 주어지는 믿음의 훈련입니다. 환난의 과정을 많이 통과할수록 믿음이 강해지며, 믿음이 클수록 하늘에 상은 큽니다. 박해가 없기를 바라는 것보다 박해를 이길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처럼 영적 세계에서는 악한 자가 의로운 자를 핍박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고난을 받을 때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늘의 상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상급은 쉽게 받을 수 없습니다. 박해를 감당할 만한 믿음이 있는 사람만 하늘에 상급이 있습니다. 우리의 고난은 이전에 먼저 받았던 선지자의 고난에 동참하는 영광입니다.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주어질 상은 현재의 고난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예수님 때문에 받는 고난이 있다면 기뻐하고 즐거워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 예수님, 주님 때문에 받는 부당한 고난을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게 도와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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