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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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7월 18일] 무엇을 붙들고 있습니까

입력 2020-07-17 18:55:01


찬송 : ‘어려운 일 당할 때’ 543장(통 34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상 3장 1~9절


말씀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령의 대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바로 다윗의 후손들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집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등불을 끄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 2대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다윗이 사울을 잇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주변 나라들을 보더라도 왕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는 게 관례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사울은 이스라엘을 자기 나라로 만들고자 전쟁을 잘하는 용병을 자신의 심복으로 고용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2대 왕이 사울의 아들 중에서 나오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사울의 계획과 달랐습니다. 이스라엘은 인간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졌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다윗을 이스라엘의 2대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을 통한 부흥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했고, 그 말씀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자 했던 사람입니다. 이를 보신 하나님은 다윗의 집안보다 더 하나님을 사랑하는 집은 없을 것으로 여기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의 후손이 계속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들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고 믿음으로 나가면 계속적인 부흥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다윗에게는 모두 19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헤브론에서 태어난 아들들과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아들들로 구분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다윗의 뒤를 이을 자로 누구를 세우실까요. 다윗의 아들 중에서 일단 헤브론에서 난 자들은 모두 다윗이 고생할 때 낳은 자식들입니다.

그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여러 가지 모험담을 많이 보고 들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자식들은 인물이 뛰어나고 야망이 큰 편입니다. 게다가 예루살렘에서 난 아들들과 나이 차이가 컸고 어른스러웠습니다. 다윗의 뒤를 이을 자는 당연히 헤브론에서 난 아들들이 차지할 것이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적인 인품이나 야망, 서열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자에게 이스라엘을 주시려고 생각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했던 다윗과 같은 사람을 보셨던 것입니다.

태생적으로 보면 솔로몬은 자랑할 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솔로몬은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밧세바와의 부정한 관계로 태어났습니다. 그러니 솔로몬에게 자기가 붙들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이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솔로몬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기도 :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주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고 더욱 그 말씀만 붙들고 기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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