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가정예배 365-7월 17일] 하나님 앞에 겸손한 삶입니까

입력 2020-07-17 00:15:01


찬송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212장(통 34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3장 5~8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강권적으로 몰고 가면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지혜를 가질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십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아야 하고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면서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한 사람은 무엇이든 주께 드리기를 기뻐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바치는 물질이 필요하지 않은데, 왜 우리는 하나님에게 복을 받았을 때 즐겨 바쳐야 할까요. 우리가 하나님에게 무엇을 바친다는 개념은 물질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걸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신분을 인식해야 모든 일에 인색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고, 하나님께 바치는 행동을 통해 머리로 믿는 것이 손으로 움직여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 주신 복을 잘 관리할 줄 알면 하나님은 그에게 더 많은 것을 맡기십니다.

또 하나님 앞에 겸손한 사람은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잠언은 여호와의 징계와 꾸지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의 꾸지람이라고 한 이유는 말씀 중에 하지 말라는 것이 많아서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 안의 죄에 대한 책망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꾸지람으로 돼 있다 보니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르고 쉽게 넘어갑니다.

하나님의 책망 안에는 참된 복이 가득하지만 하나님의 징계는 참으로 무섭습니다. 하나님이 때리시는 매는 정말 아프고 도저히 이 세상에서 살 소망조차 없게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사랑의 매를 한번 맞으면 절대로 죄를 좋아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는 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삶을 통해 지혜와 명철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순히 한두 번 듣는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려면 내 생명과 바꿔야 하고, 때에 따라 징계의 채찍까지 맞아야 합니다. 엄청난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말씀의 가치를 붙잡는 순간, 우리는 이 세상 최고의 보물을 손에 넣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자신을 보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잠언 기자는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지혜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이라면 명철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세상에서 고생한 결과, 통찰력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살아서 움직이는 보물인 하나님의 지혜는 움직이지 못하는 은이나 정금과 비교할 수조차 없이 귀합니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의 지혜는 마음의 상처를 치료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날로 새로워지는 생명나무로 가득한 낙원을 이루게 합니다.

기도 : 지혜로 충만하신 하나님, 하나님께 드리기를 기뻐하면서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가운데 지혜와 명철을 얻는 복된 자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목)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