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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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7월 16일]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입니까

입력 2020-07-16 00:15:01


찬송 : ‘나의 영원하신 기업’ 435장(통 49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3장 5~8절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 흔해 그 가치를 몰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지혜의 말씀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했습니다. 사실 이 지혜는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 속에서 붙잡게 됩니다.

먼저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은 모든 것에 우선해 하나님을 앞세웁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이 계신 점을 믿고 인정하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의뢰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앞세워 걸어가라는 뜻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미래의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할 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앞장세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미래는 우리의 영역이 아닌 하나님의 영역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신앙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바로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뢰하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인정하면 우리 길을 지도해 주십니다. 잠언 기자가 “네 길을 지도해 주신다”고 얘기한 부분도 길이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길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이 예비하신 믿음의 길은 바닷속에 감춰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이켜 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미래는 하나님의 영역인 것을 인식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기적 같은 놀라운 일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또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나게 됩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하나님보다 자기 방법이나 계획을 더 믿고 살 때가 많습니다. 아직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지 못한 미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평소 아무 힘도 없어 보이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위기 때 더 강해 보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무한정으로 하늘의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언제나 주님을 의식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인식하면서 살아가면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 이 때문에 우리가 죄에서 벗어날 수 있고 우리 영혼이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 시간은 하나님 말씀으로 우리 마음과 영혼을 단장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소중함과 행복을 느끼게 되면서 우리의 골수까지 윤택해질 수 있습니다.

기도 :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모든 것에 우선해 하나님을 앞세우고 지도해 주시는 그 길을 따라 오직 주만 경외하며 악을 떠나는 자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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