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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7월 15일] 무엇으로 인정받고 있습니까

입력 2020-07-15 00:10:01


찬송 :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405장(통 45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1장 1~4절


말씀 : 빌립보에서 복음의 승리를 거둔 후에 바울이 가서 복음을 전한 곳이 데살로니가입니다. 바울은 3주 만에 그 지역을 빠져 나와야 했기에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언제나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어떻게 믿음을 지킬 수 있었을까요.

먼저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는 사랑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어린 영혼에게는 누군가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돌봐주는 게 필요합니다. 새로 신앙을 갖는 사람들의 영적 수준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그들을 붙들어 주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넘어지고 쓰러지게 됩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떠난 후 데살로니가 교회에 심한 핍박이 덮쳤는데도 신자들의 신앙이 자랄 수 있었던 것은 그들 가운데 지속적인 사랑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사도는 말합니다. 은혜로운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면서 관심을 주고 합력해 선을 이루기 위한 희생과 수고는 너무나 소중한 공동체의 자산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는 믿음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 안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사랑의 수고를 통해 성장하던 교회가 문제에 부딪히면서 갈등을 겪게 됩니다. 사랑의 수고를 위한 동력이 떨어지면서 점점 영적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의 말씀이 공급되기만 하면 믿음이 자랄 수 있습니다. 신앙이 어린 자들은 사랑해 주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끌어줘야 합니다. 그러면 교회로 이루어진 영적 공동체의 영향력이 점차 사회 구성원들에게까지 미치게 됩니다. 세상이 넘볼 수 없는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우리 영혼에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공급해 줘야 합니다.

또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는 소망의 인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공급되고 사랑의 수고가 살아나면서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여기서 소망이란 우리가 말씀을 붙들고 인내하면서 신앙생활을 계속하면 반드시 큰 부흥과 축복이 온다는 소망을 말합니다. 사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보다 더 큰 소망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은 당장 눈에 보이는 축복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의 큰 축복이 있다는 소망 때문에 우리는 그 말씀을 붙들게 됩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에는 소망의 인내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끝까지 흩어지지 않았던 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신앙을 붙들어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께서 택하셨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기도 :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사랑의 수고와 믿음의 역사와 소망의 인내를 갖고서 늘 승리하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 (요나3일영성원 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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