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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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7월 13일] 내 삶의 중심은 누구입니까

입력 2020-07-13 00:05:01


찬송 :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217장(통 36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예레미야 2장 8~12절


말씀 :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셨습니다. 만약 왕에 대한 의무를 그 백성들이 이행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특별한 언약을 맺은 백성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키는 분이십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무조건 그들을 사랑하고 돌봐 주셨던 것은 아닙니다. 이방인들의 방식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킬 때 열납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율법을 떠난 이스라엘 자손들과 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을 법정에 기소해 법적인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 왜 인자하신 하나님이 유다 백성들과 법적인 소송까지 불사하신다고 하셨을까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맺은 언약과 관련해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절대로 하나님 말씀의 범위를 벗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만 했지만 그들 안에 이방 종교 개념이 들어오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냥 자기 신을 섬기면 되고 제사만 드리면 신들이 지켜 준다는 식의 이방 종교는 언약이라는 게 아예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섬기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어떤 형상도 예루살렘에 세워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서로 간에 지켜야 할 계명을 깬다면 하나님의 언약을 깨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철저하게 유다 백성들의 욕심에 대한 시험입니다. 결국 욕심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위를 상실하게 되면 그들에게 주어진 모든 특권을 잃게 된다는 뜻입니다.

안타깝게도 유다의 지도자들부터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지 않고 신앙의 변질을 주동했습니다. 제사장들과 관리, 선지자들은 유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청지기들인 데도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그 대신 다른 신들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가장 중요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유다의 지도자들은 말씀의 멍에가 귀찮다고 그 줄을 끊어버렸습니다. 깃딤과 게달 같은 이방 나라 사람들도 자기 신들을 이 세상의 엉터리 같은 것과 바꾸지 않는데, 이스라엘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을 세상 신과 바꾸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은 이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축복으로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잃게 되면 신앙이 변질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특권도 빼앗기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린 결과로 온 세상이 놀라고 떨며 두려워하게 된 것입니다.

기도 : 이스라엘과 특별한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 말씀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는 자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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