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겨자씨] 사무실을 숲속으로 만드는 소리

입력 2020-03-06 00:05:01


출근해 새소리와 시냇물 소리가 담긴 환경의 소리 CD를 사무실에서 틀면 숲속에 온 것 같습니다. 마음도 편안해지고 정신도 맑아집니다. 특히 새소리의 고주파 음은 뇌의 이성적 영역을 자극합니다. 글을 쓰거나 창의적인 일을 할 때 들으면 참 좋습니다. 이처럼 환경의 소리는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정신적 안정을 주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하나님이 만든 소리에는 소음이 없습니다. 폭포 소리가 아무리 커도 그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새 풀벌레 시냇물 파도 폭포 소리는 자연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교향곡 같습니다. 사람에겐 노래하고 음악을 만드는 능력도 주셨습니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시 100:1) 하나님이 소리를 만들고 음악을 허락한 것은 창조주인 그분을 찬양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선물을 불쾌감을 주는 소음으로 만들어선 안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나오는 모든 소리가 사람을 즐겁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찬양이 돼야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