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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윤식 문학평론가 유족, 국립한국문학관에 30억 기증

입력 2019-03-21 21:15:01


문학평론가 고 김윤식(1936~2018·사진) 서울대 명예교수 가족이 재산 30억원을 건립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에 기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1일 “김 교수 유족과 이 같은 내용으로 약정식을 맺었다”며 “김 교수가 생전에 소장했던 서적 등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도 함께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 부인은 평생 문학에 헌신한 남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재산과 자료 기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문학관은 추진 단계이기 때문에 지정 기부 형식으로 기탁이 진행됐다.

서울 은평구 기자촌에 들어서는 국립한국문학관은 2022년 말 개관 예정이다. 고인은 수십년간 문예지에 발표된 거의 모든 소설 작품을 읽고 다달이 월평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비평서와 산문집, 학술서, 번역서를 200권을 넘게 펴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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