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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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통해 선교할 수 있는 곳이면 시간·장소 불문 달려가 섬길 것”

입력 2019-02-26 21:05:01


젊음의 거리, 연극의 중심이라 불리고 있는 서울 동숭로 대학로에 세상문화 속에서 복음의 문화를 꽃피우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더웨이기독교문화선교단(단장 김민정 권사, 이하 문화선교단)은 젊음의 상징 동숭로 대학로에 음주가무가 아닌 복음문화를 전하고자 2015년 결성됐다. 문화선교단은 창단 기념 창작뮤직 드라마 ‘오정모 사모의 일사각오’(포스터)로 공연예배를 드리면서 앙코르 공연까지 진행하는 등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 문화선교단은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대학로 성시화를 목표로 주일 저녁 문화예배를 기획해 본격적인 복음문화 확장에 집중했다.

하지만 장기 대관에 따른 재정 압박은 피해갈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 6회에 걸쳐 가족구원극 ‘선물’을 비롯해 ‘고난당한 십자가’를 공연하면서 문화예배의 정착에 매진했지만 결국 모든 것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복음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보혈의 승리 기쁨을 알고 있는 젊은 연극인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문화예배의 실험적인 발상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멈추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문화선교단은 제작비의 높은 현실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이들의 열정만큼은 막을 수 없었다. 비록 문화예술단의 실험적 공연인 대학로 ‘주일 문화예배 공연’은 재정적인 한계를 넘지 못했지만 이들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현재 교회를 순회하면서 질 높은 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인 ‘일사각오’ ‘고난당한 십자가’ ‘선물’ 외에 뮤지컬 ‘문준경 전도사’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선교단장 김민정 권사는 “우리 문화선교단은 배우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큰 공연뿐만 아니라 작은 공연에도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다”면서 “문화를 통해 선교할 수 있는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달려가 섬길 자세가 되어 있다. 문화선교에 관심 있는 교회들이 많이 불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상준 드림업 기자 king97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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