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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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인생의 브로드웨이

입력 2018-12-03 00:15:01


미국 뉴욕 맨해튼은 도로의 가로세로가 잘 짜인 국제도시입니다. 업타운 미드타운 다운타운으로 구분돼 세계의 금융 패션 예술의 트렌드를 이끕니다. 바둑판같은 맨해튼 남북을 대각선으로 지나가는 구부러진 대로가 있는데 이름도 근사한 브로드웨이입니다. 이 거리에 타임스스퀘어, 센트럴파크, 유명 뮤지컬 극장들이 있지요.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은 처음에는 소풍 가는 기분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나안까지는 직선도로로 일주일이면 거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깁니다. 아말렉이 공격해오고 불뱀을 만납니다. 쓴 물도 마셔야 했습니다. 말씀을 따라갔는데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친 것입니다.

인생은 직진만 하지 않습니다. 골치 아픈 문제를 만나거나 문제에 떠밀려 방향을 잃고 생뚱맞은 길에 서 있게도 됩니다. 예수 믿기 전에는 그럴 수 있다 치면 됩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고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데도 위기가 닥치면 혼란스럽습니다. 삶이 통째로 흔들립니다. 하나님의 흔드심입니다. 새로운 축복의 판으로 인도하시는 과정입니다. 어떤 고난도 극복해낼 굳센 믿음과 강한 용기를 얻으십시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약력= 서울대 음대 및 순복음총회신학교 졸업. 현 서울대치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러시아성바울신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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