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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24일 월례회 열고 후원감사의 날 행사 '잠정 연기'

입력 2021-11-26 12:09:34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 11월 월례회의가 24일 오전 10시30분 리빙스톤교회에서 열려, 후원자 감사의 날 행사를 내년 봄으로 잠정 연기하는 등 주요회무를 처리했다. (좌측두번째)사무총장 박진하목사, (네번째)회장 유상열목사.

후원감사의날 행사는 내년 봄 연기
“팬데믹 상황과 교계 혼란 분위기 반영”
회장 유상열목사 “구호사역은 흔들림없이”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유상열목사)가 오는 12월2일 개최키로 한 ‘후원자 감사의 날’ 행사가 내년 봄으로 잠정 연기됐다.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는 24일 오전 10시30분 리빙스톤교회에서 11월 월례회를 갖고, 내달 2일 열기로 한 ‘후원자 감사의 날’행사를 내년 봄으로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장 유상열목사는 “연중 사업으로 진행해온 후원자 감사의 날 행사를 다음달 치르기로 했으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행사를 다음기회로 옮겨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수렴했다”며 “또 목사회를 비롯해 교계의 힘든 상황을 감안해 내년 봄 연기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유상열목사는 “사회상황과 교계 분위기가 안정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기아대책기구만은 본연의 구제사역을 흔들림없이 기본자세를 잃지 말고 맡은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한국 기아대책기구에서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고수미 국제부장과 주종범 남미선교본부 사업본부장 등 두 명의 뉴욕방문이 공지됐다. 

사무총장 박진하목사는 이날 재정과 아동후원 현황을 보고했으며, 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의 사역보고는 기아대책기구 웹사이트에 게시됐다고 밝혔다.  
 
한필상목사<사진>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악한 청지기의 삶을 철저히 경계하자"며 "내 소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는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회무처리에 앞서 권캐더린목사의 인도로 드린 1부 예배에서 한필상목사(뉴욕안디옥침례교회 담임)는 ‘선한 청지기의 삶’(벧전4:7-11)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보호하시는 목적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별히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 자신이 취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한 청지기의 삶을 철저히 살아야" 설교

한필상목사는 “목회자의 사명은 곧 청지기의 삶”이라고 전제하면서 “이를 위해 돈(gold), 여자(girl)를 경계함은 물론 영광(glory)을 취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며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는 나 자신의 소욕을 철저히 절제하면서 하나님의 것을 강하게 주장하는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는 목회자들이 되자”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11월 월례회에는 고문 전희수목사, 박이스라엘목사, 한준희목사, 박성원목사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전세계 빈곤국 아동후원을 주사역으로 펼치는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는 월 30달러로 아동 한 명을 후원하고 있다. 

(문의) 917-620-8964, 웹사이트 : bread&gospel.org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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