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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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허그파운데이션, 코로나19 극복 마스크 '무료지원'∙∙∙한인사회 '일상회복' 기대

입력 2021-07-21 09:27:31
한인 비영리단체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20일 오전 퀸즈 플러싱 149가 루즈벨트 에비뉴에 위치한 에이스인쇄소 앞에서 마스크 상자를 배경으로 코로나19 극복을 다짐했다. (좌측 세번째부터)뉴욕목사회장 김진화목사, 길명순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이사장,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 유상열목사, 이종선 주님의 식탁선교회 대표. 

미국 비영리단체 UA3, 30만 장 후원
한인 홈리스단체 및 기독교 단체에 '혜택'
길명순 이사장 “위기극복에 힘 보태 감사”


한인 비영리단체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이사장:길명순권사 ∙ WHF)이 한인동포를 위해 코로나19 방역물품인 마스크 30만 장을 마련해 한인커뮤니티에 지원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20일(화) 오전 퀸즈 플러싱 149가 루즈벨트 에비뉴에 있는 에이스 인쇄소 앞에서 30만 장 마스크를 지원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안전을 도모하는 한편 사회소외층과 복지 사각지대 안전에 힘을 보탰다. 

사전예약을 통해 지원된 이날 방역 마스크 전달에는 한인 홈리스단체 운영자를 비롯 한인단체 실무책임자 및 한인교회와 기독교단체 관계자들이 줄을 이으며 월드파운데이션이 제공하는 마스크를 수령했다. 

2,000장의 마스크를 담은 상자를 차량에 옮겨 싣느라 한때 이 지역 교통이 체증을 빚기도 했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서로 돕는다는 생각으로 양보하며 불평하는 소리없이 일사분란하게 진행했다. 

“코로나 극복에 최선 다해 협력하겠다” 약속

이사장 길명순 권사는 “백신접종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점차 약해져서 경제회복과 교회 전도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었다”고 말하고 “하지만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나 매우 위험스런 상황을 맞아 또 한번 방역물품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 이만호목사<사진좌측>가 길명순 이사장에게 동포사회를 위한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있다. 


존 신 사무총장도 “펜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당했고, 특히 감염으로 세상을 떠난 가족들은 아직까지 큰 슬픔에 있다”고 말하고 “우리 단체는 한인들이 더 이상 큰 아픔을 겪지 않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움 주고받는 따듯한 마음에 감동"

한인 홈리스 돌봄단체 뉴욕나눔의 집 대표 박성원목사와 주님의 식탁선교회 대표 이종선목사 등은 이날 마스크를 수령하면서 “다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까 걱정스런 상황에서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이 마스크를 배부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약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 길명순 이사장과 실무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뉴욕한인목사회 회장 김진화목사<사진좌측>가 펜데믹 상황을 이기도록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길명순 이사장을 격려하고 있다. 


뉴욕한인목사회 회장 김진화목사(미래비전교회 담임)도 “회원 목회자들에게 전달할 생각”이라며 “그동안 푸드박스와 방역물품을 계속 지원해준 월드허그파운데이션 길명순 이사장님의 노력에 한인사회가 큰 도움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비영리단체인 UA3로부터 마스크를 기증받아 이날 1차로 한인사회에 마스크를 지원한 것으로, 지난 5월까지 푸드박스 3,600상자와 마스크 5,000장, 손 소독제 3,000개, 훼이스쉴드 5,000개, 어린이 장난감 400개, 팝콘 2,000박스 등을 지원해 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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