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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뉴욕총영사, 3일 코네티컷주 보훈처에 KF94 마스크 등 방역물품 기증

입력 2021-06-05 09:04:26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3일 코네티컷주 보훈처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회 지회장 및 참전용사, 한인회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물품을 기증했다. <뉴욕총영사관 제공>

3일, 코네티컷주 보훈처 관계자 포함
한국전 참전용사 10여명
코네티컷주 한인회 등 총 30여명 참석


장원삼 뉴욕총영사가 3일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KF94 마스크 2만 장과 손 세정제(500ml) 200개를 토마스 사디(Thomas Saadi) 코네티컷주 보훈처장에게 기증했다. 

코네티컷주 보훈처에서 진행된 이날 코로나 방역용품 전달식에는 토마스 하디 보훈처장을 비롯 브랜든 스니핀 코네티컷주 한국전참전용사 지회장 및 한국전참전용사 10여명, 킴벌리 피오렐로 코네티컷주 하원의원(한국명: 송민경), 오기정 코네티컷주 한인회장 및 한인회 임원, 보훈처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에서 장원삼 총영사<사진>는 생명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숭고함을 설명하며, 코로나 위기도 굳건한 동맹으로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장원삼 총영사는 71년 전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해 코네티컷주에서 참전한 2만6천여 명의 용기와 헌신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덕분에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한국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를 표했다. 

장 총영사는 또 지난 5월21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해 “한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얼마나 값진 것이지 계속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참전용사의 희생으로 맺어진 한미 양국은 현재의 코로나19 위기도 힘을 모아 이겨내 앞으로 더욱 돈독한 친구이자 굳건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밝혔다. 
 
토마스 하디 코네티컷주 보훈처장도 "71년이나 지난 일을 아직까지 기억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양국의 협력관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하디 보훈처장은 “70년 넘는 오랜 기간동안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는 한국정부와 국민들에 대해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코네티컷주 정부를 대신해 사의를 표한다”고 인사하고, 앞으로도 한국정부와 코네티컷주 정부간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정부는 미국 내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지난해 50만 장의 마스크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총 100만 장의 마스크를 지원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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