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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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사회 전문가 과정에 도전하세요”∙∙∙한국 다문화사회 진입 속 미래전망 밝아

입력 2021-06-03 04:06:05
명지대 산업대학원이 다문화사회를 이끌어갈 전문가 배출을 목적으로 정규 석사과정 '국제교류경영 전공' 모집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이민학 석사 1호와 자연 인문계열 학문과 관련 취업처 현장을 융합시킨 공학박사 정지윤 전공 주임교수<사진>

명지대 산업대학원 ‘국제교류경영 전공’ 
4일까지 정시모집 이어 6월 중순부터 수시모집 
정지윤 박사 “다문화 이론 ∙ 실무전문가 배출할 때”


한국의 다문화사회 진입이 뚜렷한 가운데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원장: 박현민박사)이 전문인력 배출을 위해 최근 석사과정 신입생과 편입생 모집에 나서 주목 받고 있다.

이미 교육시스템 구축을 완비한 명지대 산업대학원은 다문화사회와 이민학에 정통한 이론가 ∙ 실무 전문가 배출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산업시스템 경영학과 내에 ‘국제교류경영 전공’을 두고, 사회통합과 한국사회 이해에 정통한 다문화사회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것. 

정규 석사과정∙∙∙’다문화사회 전문가’ 수료증 혜택

졸업자에게는 명지대 총장 직인이 찍힌 민간자격증 ‘다문화사회 전문가 수료증’을 발급해 법무부에 신고하고 사회통합과 한국사회 이해 강의와 관련 활동을 하도록 혜택을 준다.

이들은 강의와 함께 다문화 분야의 다양한 직종에서 취업기회까지 제공받는 등 전망이 밝아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다문화사회 경험이 풍부한 재외동포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되는 분야다. 
 
한국의 다문화사회 진입속도가 빠른 가운데 국민들의 의식전환과 삶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갈 전문가 양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명지대 산업대학원 ‘국제교류경영 전공’은 우리나라 대학교육 분야에서는 최초로 지난 2000년 ‘이민학’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분야다. 한국의 다문화 추세를 예상하고 개설된 이래 마침내 작년  2020년에 다문화교육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우리나라 전문교육기관 가운데 독보적 위치를 고수한다는 평이다. 

국제교류경영 전공, 우리나라 독보적 위치 '평가'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주인공은 바로 정지윤 교수. 국제교류경영 전공 주임교수인 그는, 우리나라 ‘이민학 1호 석사’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다. 다문화학과 이민학 분야를 개척하고, 이끄는 실제적인 이론가면서 동시에 실무전문가라는 의미다. 

특히 불모지였던 이민학과 다문화학 분야에 학문개념을 정리하며 우리나라의 다문화사회 추세를 예견하고, 대안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이 분야 선구자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 첫 이민학 석사와 융합공학박사 정지윤 교수 '주도'

“이제야 관심이 시작된 이민 ∙ 다문화학은 수많은 일자리가 보장돼 있어 전망이 밝습니다. 최근 수년 사이 한국사회에 늘어난 다문화 가정을 비롯해 유학생의 증가와 관광객 및 외국인 주재원 그리고 외국계열 기업의 성장 등은 한국사회가 이미 다문화사회로 바뀌고 있다는 뚜렷한 예입니다. 변화하는 한국사회를 위해 기관과 단체, 교육현장에서 일할 전문가 배출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제교류경영 전공 주임교수 정지윤 박사는, 과거 한국정부가 추진했던 이민송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다문화사회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국정부 주도의 해외인력 송출정책과 해외 이민정책에 깊숙히 관여했던 정지윤 박사는 예견된 변화가 실제로 다가왔다고 밝히면서 대학 전공과 나이에 관계없이 전문인력이 부족한 이 분야에 뜻을 세워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다문화사회로 진입∙∙∙현장 넓지만 전문가는 부족

정 박사의 이같은 확신은 이미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사회 구성원과 삶의 패러다임에 근거한다. 그는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현재 240만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한다고 밝힌다. 이는 우리나라 전 지역을 대상으로 볼 때, 전국 각 지역의 3분의1 이상이 이민 ∙ 다문화가정이라는 집계가 뒷바침한다.

여기에 전 세계 180여 개국에 거주하는 750만 재외동포들까지 추가하면 다문화학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직종과 분야는 더 많아진다. 국내 거주 외국인 및 재외동포의 빈번한 출입 그리고 증가하는 역이민 추세가 한국사회 안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정부주도 다문화정책과 관련 전문가 취업으로...

정지윤 박사는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정부-지자체-시민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며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회갈등 부작용을 예방하는 한편 사회구성원의 조화와 균형, 통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다문화정책이 정부주도 정책으로 향후 더 확장된다는 얘기다. 
 
한국의 다문화사회 진입속도는 해외 유학생의 증가와 외국기업 주재원 및 재외동폭 역이민 증가 등으로 빨라지고 있어, 각 방면의 전문가 배출을 요구받고 있다. 


그는 “시 ∙ 군 ∙ 구 지자체장이 위원장, 국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의회 의원과  경찰서 교육지원청, 지방고용노동청, 출입국 외국인청을 비롯 다문화공동체와 도서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가정폭력상담소, 다문화지원센터, 다문화가족대표, 교수 등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며 다문화학 전공자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예상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중앙부처가 외국인 정책 컨트럴타워 역할을 하는데다 산하 부처에 무수히 많은 외국인 담당부서가 있어 다문화학 ∙ 이민학 전공자들의 진로는 매우 밝다고 덧붙이면서 이번주 6월4일로 마감되는 정시모집 이후, 6월 중순부터 8월까지 이어지는 수시 1차와 2차 모집에 모두가 지원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다음은 전형 및 수시모집 기간일정. 

△지원자격 : 가)신입학 : 국내외 학사학위취득자 및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나)편입학(3학기) △전형료 : (한화) 7만원 △전형방법 : 서류전형(40%) 및 면접(60%) △수시1차 : 6월23일(수)~7월16일(금) △수시2차 : 8월10일(화)~17일(화). 

(문의) 명지대 산업대학원 031-330-6852(미국에서 전화할 경우 : ~8231-330-6852)
(참조) 명지대 산업대학원 홈페이지 https://www.mju.ac.kr/mjukr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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