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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영안교회, 교인 두 명과 개척해 5년만에 ‘첫 임직’∙∙∙교회성장 ∙ 신앙부흥 다짐

입력 2021-06-01 10:11:13
뉴욕영안교회가 30일 교계인사들과 성도, 하객들의 축하 속에 개척 5년만에 임직식을 거행했다. (앞줄 좌측부터)마태수 ∙ 최성애 ∙ 홍성희 권사, 김인수 ∙ 김창원 안수집사. 

30일, 뉴욕영안교회 설립 5주년 및 임직예배
김경열 담임목사 “좋은 일꾼 만나 감사”
안수집사 2명과 권사 3명 임직 축하


뉴욕영안교회(담임:김경열목사)가 개척 5년만에 5명의 일꾼을 세우며 제2신앙부흥 도약을 선언했다. 

뉴욕영안교회는 지난 30일 오후 5시 퀸즈 키세나 블로바드에 있는 이 교회에서 설립 5주년 감사예배와 함께 임직식을 거행하고, 지역 복음전파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김경열 뉴욕영안교회 담임목사는 "2명의 성도와 첫 예배를 드린 후 5년만에 임직식을 열게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복음전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하나님 나라의 좋은 기둥될 것 ‘다짐’

이날 김경열 담임목사는 “저희 부부를 포함해 4명으로 개척 이후  5년만에 하나님께서 좋은 군사들을 만나게 하여 행복하게 목회하다가 처음으로 임직자를 세우는 감격의 날을 맞았다”면서 “앞으로도 하나님 앞에 순종하여 하나님 나라에 좋은 기둥으로 쓰임받도록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그는 또 “서울에 있는 영안교회를 개척하여 성역 40주년 동안 땀과 눈물과 피를 아끼지 않으신 양병희 목사님의 관심과 기도의 결실로 5주년 예배를 드리게 됐다”면서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와지는 뉴욕에서 성령의 불길이 강하게 일어나도록 임직자 및 교인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영안교회는 교계인사들과 성도들의 축하 속에 김인수 ∙ 김창원 서리집사를 안수집사로, 마태수 ∙ 최성애 ∙ 홍성희 집사를 권사로 각각 임직했다. 
 
김재열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교회직분자는 목회자를 도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일꾼이라고 정의했다. 

“직분자는 담임목사를 돕고 협력하는 위치”

김재열목사(뉴욕센트럴교회 담임)는 이날 ‘성령충만한 사람들’(행6:1-7)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일꾼들은 성령충만하고 지혜가 충만해야 하며 또 칭찬받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들은 담임목회자를 도와 하나님의 복음전도와 선한 사업을 확장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재열목사는 “유대인들의 회심으로 교인이 늘어난 예루살렘 초대교회는 많은 문제로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고 전제하고 “무엇보다 히브리파와 헬라파 사이의 싸움이 커진 상황에서 사도들은, 말씀연구와 기도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영적으로 고갈됐을 것”이라면서 “이에 7명의 일꾼을 세워 사도들이 영성함양에 힘쓸 수 있도록 했다”며 교회직분이 담임목회자를 돕는 자리임을 확실히했다. 
 
문석호 뉴욕교협 회장은 "하나님의 새로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채워주실 줄 믿고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문석호 교협 회장과 양병희목사 등 축하 이어져

이날 설립5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식에는 한국의 양병희 영안교회 담임목사도 축하영상을 보내와 하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양병희목사(한국교회연합 증경대표회장 ∙ 백석총회 증경총회장)는 임직자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호명하며 “5년동안 땀과 눈물로 훈련받은데 이어 귀한 직분을 받아 축하한다”고 전하고 “하나님께서 바울을 비롯한 성경의 위대한 인물에게 협력자를 붙여준 것처럼 코로나의 힘든 상황 속에서라도 주님 오실 때까지 수고와 섬김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5년 전 뉴욕영안교회 개척을 지원한 서울의 영안교회 양병희 담임목사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에앞서 축사에 나선 문석호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담임 ∙ 뉴욕교협 회장)는 “특별한 직임에 선택받은 것과 새로운 일을 부여받은 것 그리고 이런 이유 때문에 인생과 가정과 환경이 바뀔 것이기에 축하한다”고 전했다. 

격려사에 나선 양민석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 ∙ 뉴욕교협 직전회장)는 “적은 능력으로 믿음을 지켰다고 칭찬받은 빌라델비아교회처럼 복음의 일을 감당하면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길 바란다”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는 확신으로 고난의 길을 끝까지 경주하자”고 격려했다. 
 
이날 예식에서 순서를 맡은 (좌측부터)양민석목사, 최창섭목사, 송병기목사, 장규준목사, 문삼성목사, 박헌영목사.


권면에 나선 송병기목사(목양장로교회 원로)는 “열심히 일하고 첫사랑을 잃었다고 책망받은 에베소교회를 기억하고, 봉사와 섬김과 일에 집중하면서도 교회안팎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랑의 삶을 풍성하게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섭목사(에벤에셀선교교회 담임 ∙ 뉴욕교협 증경회장)와 라흥채목사(뉴욕제자들교회 담임), 신우철목사(가스펠장로교회 담임)를 비롯 장규준목사, 문삼성목사, 박헌영목사, 지교찬목사 등이 주요순서를 맡았으며, 김영환 전도사와 이광선 집사는 특별 축하찬양으로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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