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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헤드라인, 아이들의 간편식 시리얼로 동성애를 먹이는 켈로그 ‘비판’

입력 2021-05-30 08:00:36
미국 기독교 전문매체 '크리스찬 헤드라인'(CH)은 28일자 인터넷판에서 동성애 지지 구호를 인쇄하고 또 동성애 단체(GLAAD)에 대한 후원금 요청을 명시한 시리얼을 출시해 우려된다고 밝혔다. <CH 웹싸이트 갈무리>

크리스찬 헤드라인(CH) 28일자 
"동성애 지지하는 문구 담은 시리얼 판매"
식탁에까지 올라온 좌파적 성개념 '우려'


세계인의 아침 간편식사 대용식을 제공하고 있는 켈로그(Kellogg)사(社)가 성 소수자(LGBTQ+)를 위한 상품판매로 일반인들의 식탁에서 조차 음식 때문에 갈등을 느끼게 한다고 ‘크리스찬 헤드라인’(Christian Headline)이 28일자로 보도했다. 

크리스찬 헤드라인 칼럼니스트 밥 드모스(Bob DeMoss)는 ‘켈로그사(社)가 LGBTQ의제를 아이들에게 먹이다’란 제목의 칼럼에서 “켈로그사(社)가 LGBTQ를 주제로 삼은 아침 시리얼을 판매하고 있어 좌파들의 성적인 의제를 식탁에서조차 강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이는 동성애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미국인들에게 음식으로 또 싸움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소수자 지지 ‘Together with Pride’ 문구 삽입

이같은 지적은, 수년 동안 켈로그사(社)가 동성애 자존심의 달(gay pride month)을 축하하며 ‘Together with Pride’라는 문구를 넣은 시리얼을 생산, 판매하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 
 
뉴욕시의 켈로그사 인스타그램에는 동성애를 의미하는 각종 아이템들을 전시한 장소를 홍보하는 등 어린아이들부터 전 연령층을 겨냥한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Kellogg's NYC 인스타그램 갈무리>


특히 밥 드모스는 이 칼럼에서 켈로그사(社)가 급진 성소수자 단체인 ‘동성애자 명예훼손 반대연맹’(Gay and Lesbian Alliance Against Defamation ∙ GLAAD)과 지난 5년 동안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켈로그사가 출시한 시리얼이 바로 ‘Together with Pride’이다”라고 썼다. 

5년 동안 급진 성소수자 단체와 제휴도 

지난 2019년 켈로그사(社)는 친GLAAD캠페인 ‘올 투게더’(All Together)를 펼쳐왔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색깔을 입힌 옥수수 가루, 프로스트 프레이크, 과일루프, 라이스 그리스피, 레이즌 브랜드 등을 하나의 보라색 상자에 넣어 성 소수자를 다양성을 구성하는 한 요소로 표현했다. 

한 켈로그사(社) 임원은 “어떻게 생겼든지, 어디 출신이든지, 누굴 사랑하든지 그것은 모두 받아들임(허용)을 위한 상징이다”라고 밝혀, 성 소수자와 관련된 것임을 시사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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