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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영사관, 한인단체에 '아시안증오 범죄 대응요령' 책자 온라인 배포

입력 2021-05-28 00:39:03
한국 외교부와 국무총리실, 테러정보통합센터가 공동으로 제작해 만든 '증오범죄 피해예방'책자. 뉴욕총영사관은 최근 한인단체에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뉴욕총영사관 제공>

외교부와 국무총리실, 테러정보통합센터 공동
증오범죄 피해 예방요령 리플릿 발간
“폭력에 노출 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


뉴욕총영사관(총영사:장원삼)은 최근 미국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아시안증오 범죄와 관련해 ‘증오범죄 피해 예방요령’ 메뉴얼을 발간하고 온라인에 게시하는 한편 한인단체에 26일 배포했다. 

대한민국 외교부와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테러정보통합센터가 공동으로 제작한 증오범죄 피해 예방 리플릿은 국가정보원도 참여, 해외 거주 한인들에 대한 위협을 예의주시한다는 설명이다. 

증오범죄의 개념과 특징 그리고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대표적 증오범죄 사례를 적시한 이 리플릿에는 증오범죄 예방과 대응요령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맨하탄 파크 에비뉴 460번지에 위치한 뉴욕총영사관. 


증오범죄 대응요령에 따르면,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비상연락처 공유 △외츨할 때 행선지 알리기 △긴급상황 대비 현지언어 표현 암기 △개인호신용품 소지 △주변 폭력성향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피하기 △대중교통 이용시 운전자 부근에 있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 대응에 대해서는 △방어는 하되 감정자극 않도록 자제할 것 △”불이야” 소리지르기와 가해자에 대한 정확한 설명숙지(“저쪽 모자쓴 사람” “경찰에 알려주세요”) △목격자에 대한 연락처받기 △보복과 반격은 자제(쌍방폭행으로 조사받을 수 있음) △가해자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기를 제시했다. 

이와함께, 수사기관에 신고할 때 꼭 기억해야할 가해자의 인상착의와 피해범죄 내용 숙지, 진단서 발급 등을 잊지 말 것과 영사관과 경찰 신고 등을 덧붙였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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