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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으로 묶인 일상 떠나 대자연 속으로∙∙∙뉴욕교협 2021 봄맞이 야외친교 현장

입력 2021-05-05 05:57:34
뉴욕교협이 3일 썬켄메도우파크에서 주관한 2021년 봄맞이 목회자 친목야유회. 이날 모인 회원들이 오른손을 들어 올리며 복음전도와 평등법 저지를 힘차게 외치고 있다. 사진촬영을 위해 마스크를 잠시 벗었다. 


3일 롱아일랜드 썬켄메도우파크에서
보물찾기와 장기자랑, 족구 등 재충전
의회표결 앞둔 ‘성 평등법 저지’ 합심기도


뉴욕교협(회장:문석호목사)이 3일 오전 서폭카운티 북쪽 대서양 해안에 위치한 썬켄메도우파크에서 봄맞이 목회자 친목 야유회를 열고, 코로나 감염으로 묶였던 도심지 일상을 떠나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내가 산을 향하여’(시편121:1-8)란 제목으로 이날 설교를 맡은 회장 문석호목사는 “땅을 보면 희망이 없고 높은 하늘을 봐야 희망이 생긴다”고 전제하면서 “어려운 코로나 감염위기의 시간을 보내면서 하늘을 바라보며 새소망을 갖길 바란다”고 제안하면서 “특히 움직이지 않은 산 위의 성소를 바라본 시편기자의 마음을 기억하고, 흔들리지 않는 소망의 기쁨을 늘 간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땅을 보면 절망이고 슬픔이지만, 하늘을 보면 희망과 기쁨"이라며 산 위의 성소를 바라보며 도움을 호소한 시편기자의 마음을 설교하는 회장 문석호목사.  

회장 문석호목사 “흔들리지 않는 산 위 성소 보며 희망갖자”

이어 진행을 맡은 총무 한기술목사(뉴욕할렐루야교회 담임)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이 새롭게 솟아나는 봄을 맞아 목회자들이 함께 모인 것이 감사하다”며 “회장 문석호목사께서 마련한 오늘 야유회에서 많이 드시고 쉬시고, 체육도 하며 기분을 전환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특별히 이날 친목야유회에서는 한인 홈리스를 돌보는 ‘뉴욕나눔의 집’(대표:박성원목사), ‘주님의 식탁선교회’(대표:이종선목사)에게 후원금이 전달돼 박수로 격려했다. 

“동성애 인권법은 최고 악법” 입법저지 다짐

또 이날 모임에서는 최근 미연방 상원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는 ‘포괄적 동성애 인권법안’(H.R.5 Equality Act ∙ 평등법)의 부당성을 알리는 전단지가 배부됐으며, 뉴욕교협 차원에서 표결저지에 적극 나서기로 다짐하는 합심기도를 이어갔다. 
 
총무 한기술목사(좌측)의 인도로 성 평등법 입법 저지를 위해 합심 통성기도하는 회원들. 


이날 합심기도에서 회원들은 “표결되는 평등법은 기독교 역사 가운데 최고 악법으로, 모든 교회가 필사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달라”고 소리를 높이는 한편 “하나님의 창조를 혼란에 빠뜨리는 잘못된 세력을 물리쳐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오는 14일 오전 10시 프라미스교회에서 세미나 예정

한기술목사는 “뉴욕교협 주최로 오는 14일 오전 10시 뉴욕프라미스교회(담임:허연행목사)에서 평등법저지 운동 순회강사로 활동하는 김태오목사와 사라김 사모를 강사로  ‘평등법 해악 설명 특별세미나’를 마련한다”고 광고하며, 교호성도는 물론 모든 교역자들이 참석해 평등법 제정 저지에 모두가 마음을 합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친목회에서는 보물찾기로 푸짐한 상품이 주어지는 등 피로감을 푸는 행사들이 진행됐다. 족구시합하는 회원들. (서브를 준비하는 회계 안경순목사, 우측사진)
 
식료품과 생필품, 간식 등 이날 제공된 선물들이 한켠에 쌓여있다. 

각종 상품과 사은품 등 푸짐한 선물 챙겨 

이날 친목야유회는 송병기목사가 진행한 보물찾기와 푸짐한 선물 증정에 이어, 족구대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돼 즐거움을 더했다. 대부분의 선물과 사은품은 뉴욕효신장로교회와 김희숙목사 등이 후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뉴욕효신장로교회 이경섭 동사목사 등 교역자들이 참석해 전체 일정을 도왔으며, 안창의목사, 송병기목사, 이사장 이춘범 장로, 부회장 김희복목사, 박태규목사, 박이스라엘목사, 김희숙목사, 황영진목사, 이진아목사, 서기 박시훈목사 등이 주요순서를 맡아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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