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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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2차 ‘식품권 배분’ 시작

입력 2020-12-02 11:20:33
뉴욕한인회가 전개하는 코로나19사랑나눔 릴레이펀드 캠페인 2차 식품권 분배가 퀸즈지역을 시작으로 1일(어제)부터 시작됐다. 이번 2차 지원에서는 총 820가정이 혜택을 받는다. 사진은 1차 식품권 분배 장면. <뉴욕한인회 제공>


뉴욕한인회(회장:찰스윤)가 코로나 19감염사태로 더욱 어려워진 한인등포들을 지원하기 위해 2차 식품권 배분을 시작했다. 어제(1일)부터 시작된 식품권 2차 배분은 4일(금)까지 총820가정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뉴욕한인회는 지난 9월25일부터 한인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실시, 코로나 사태로 경제위기에 직면한 동포들을 돕는 소위 ‘코로나19 사랑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뉴욕한인회 ‘코로나19사랑나눔 기부 2차 캠페인’
1-2일 퀸즈지역 710가정 비롯 총 820가정 혜택
코로나19 감염사태 장기화 속 힘겨운 한인돕기 잇따라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코로나19 사랑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동포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이번 식품권 모금 및 배부 행사는 지난 9월25일~10월30일까지 이루어진 1차(총 772가정 지원)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 

2차 식품권 배부는 지역별로 퀸즈지역에서 710가정, 뉴저지 지역에서 87가정, 이외지역 23가정 등 총820가정으로, 1-2인 가족은 428가정, 3인 이상은 392가정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한인회측은 전했다. 

퀸즈 ‘141가 H마트 주차창’ 이어 뉴저지, 맨해튼 순

식품권 배부 장소는 퀸즈의 경우 12월1-2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 플러싱 노던141가 H마트 주차장에서 이루어지며, 뉴저지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펠팍 파인플라자에서 그리고 이외지역은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맨해튼 뉴욕한인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이 1차 분배 당시 수혜자에게 식료품 교환권을 전달하고 있다. 
 

뉴욕한인회 코로나19 사랑나눔 릴레이 펀드 혜택을 받는 대상은, 먼저 미연방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비롯해 실업수당 혜택에서 제외된 소외 한인가정, 생계에 곤란을 겪는 저소득층들이다. 

"수혜자로 선정되면 향후 5개월간 혜택 계속"

뉴욕한인회는 지원규모를 1-2인 이하의 경우 월100달러부터 3인 이상은 월 200달러씩 식품교환권을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1차 지원부터 적용하고 있다. 수혜자로 선정된 한인동포 가정은 향후 5개월간 동일한 지원을 계속해서 받는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사랑나눔운동이 한인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것에 큰 감사를 나타냈다. 그는 코로나19사랑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을 벌이자 마자 어려운 동포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뜻있는 분들의 참여가 계속 이어졌다고 밝혔다. 
 
장원삼 뉴욕총영사가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에게 사랑나눔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H마트 권일연 회장 50만 달러  등 기부행렬 잇따라 

1차 기부 캠페인에서 H마트 권일연 대표가 50만 달러를 일대일 기부 매칭에 나선데 이어 파머시 뷰티LLC 데이비드 정 CEO도 10만 달러를 선뜻 내놓았으며, YT황 패밀리재단의 황용태 회장이 10만 달러를 기부한데 이어 사우스폴 임직원들이 모은 10만 달러도 이번 코로나19 감염사태로 힘겨워하는 동포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고 전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도 이번 코로나19사랑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에 참여하고, 동포사랑을 치하하는 메시지도 전했다.
 
찰스윤 회장은 특별히 조동인 KCS긴급 구호기금 공동위원장의 모친 조옥례 여사의 장례식 조의금을 고인의 뜻에 따라 기탁한 사연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 가발업체인 쉐이크 앤 고우 김광석 회장이 기부한 5만 달러도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회의 코로나19 사랑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은 미연방 재난지원금 제외자와 실업수당 제외자 및 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한인을 대상으로 전개됐다. 민권센타 실무진들이 사랑나눔 기부금을 받기 위해 방문한 신청자를 돕고 있다. 

그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유대현 회장의 5천 달러와 익명을 요청한 기부자의 5만 달러를 비롯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 아래 2차 식료품 배분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뉴욕한인회는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어려운 한인들에게 힘을 보태는 나눔운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설명하고, 중단없는 동포애를 요청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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