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 2020후원자의 날 “굶주리는 아동, 후원합시다!” 호소

입력 2020-12-01 04:58:17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가 주최한 2020후원자의 날에 모인 참석자들. 하루 1달러씩 한달치인 30달러로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미래를 선물하는 '후원금 이상의 가치'를 확인한 자리였다. 


“누구에게 1달러는 주머니 속의 구겨진 돈이지만, 매일 배고픔에 허덕이는 아이들에게는 생명이고 희망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매일 1달러는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간을 향한 미래인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루 1달러씩 한달간 모은 30달러 후원이 굶주리는 아이들의 인생을 바꿉니다. 이같은 기적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 권 캐더린목사(기쁨과 영광교회 담임)는 굶주리는 어린이를 위한 아동결연 사역에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후원자로 모두가 참여할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25일,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 ‘2020후원자의 날’ 열어
“죽어가는 아동의 미래, 매월 30달러가 바꾼다” 거듭강조
회장 권 캐더린목사 “하루 1달러 한 달 모으면 가능” 호소

 
회장 권 캐더린목사는 "후원자의 지원이 기아아동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 주최 2020해외아동 결연을 위한 후원자의 날이 열린 에벤에셀선교교회 본당.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 임원 및 자문위원 그리고 뉴욕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은 무관심 속에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는 생명사역에 더욱 매진할 것을 마음으로 다짐했다. 

지난해 유엔보고서, 1초당 평균  5명의 아동이 기아로 사망

이날 최창섭목사(자문위원 · 뉴욕교협 증경회장)도 ‘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전11:1-2)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해외 기아아동 결연사업에 힘을 보태며 “구제하는 마음은 인색하지 않은 넉넉한 마음이어야 하며 한번 구제한 일에 대해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신의 생명을 주신 것처럼 댓가를 바라지 않고 그냥 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문위원 최창섭목사는 "기아아동 구제는 댓가를 바라지 않는 내어줌"이라며 예수사랑 실천임을 강조했다. 


그는 설교에 앞서 "세계 인구 77억명 중 3천만 명이 굶주리는 상태”라고 지난해 유엔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특히 8억2천만명은 하루 한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무려 10억명은 하루 1달러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통계상 1초에 5명의 어린이가 먹지못해 굶주려 사망하고 있다”고 밝혀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의 기아아동 결연사업 후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후원금은 식비지원 외 교육과 의료 등 각 분야로 사용

기아대책기구의 후원사업 소개에 나서 홍보국장 육민호목사(뉴저지 주소원교회 담임)는 아동결연사업이 식비와 건강 영양지원 외에 치료비 보조와 질병예방 등 발육성장에 필수항목을 후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 목사는 아동결연 사업을 통해 “열악한 학교시설과 가정환경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학습기자재를 구입함으로 지적인 성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의 심리적 정신적 성장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영적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하며 “한 달 30달러가 기아아동의 미래를  바꾼다”고 밝히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후원금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2020후원자의 날에 참석한 교계 지도자들이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의 사역에 힘을 보탰다. (좌측부터)방지각목사, 장석진목사,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목사, 양민석목사.


회장 권 캐더린목사는 펜데믹 상황으로 절대적 생존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아드라미아라나 지역을 소개하며 “1,500여 주민 중 95%가 쓰레기 속 음식으로 살아가는데, 이마저도 코로나19사태로 죽을 위기”라고 안타까운 실정을 설명했다. 

당일 후원금은 과테말라 태양열발전기 설치비로

이어 2020년 사역에 대해 “콜롬비아 와이유 부족마을에 학교시설이 포함된 다목적 선교센터를 건축했고,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등에 식량지원을 했다”며 적극적인 후원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후 사업보고는 사무총장 박이스라엘목사(승리교회 담임)가 맡았다. 

이날 모아진 헌금 및 후원금은 전액 과테말라 섬 지역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엘치꼬마을 엘샤다이교회에 태양열발전기를 설치하는 비용으로 사용된다.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 임원진이 인사하고 있다. (좌측부터)홍보국장 육민호목사, 상임고문 박진하목사, 이사장 장석진목사, 상임고문 전희수목사, 상임고문 유상열목사, 회장 권캐더린목사, 사무총장 박이스라엘목사, 기획국장 임병남목사


이날 기아대책기구 후원자의 날을 맞아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목사를 비롯 방지각목사, 양민석목사(뉴욕교협 직전 회장)가 축사와 격려사로 후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이사장 장석진목사(뉴욕성결교회 원로 · 세기총 전 대표회장), 상임고문 유상열목사(리빙스톤교회 담임) · 박진하목사(퀸즈침례교회 담임) · 전희수목사(기쁨과영광교회 담임)등도 후원자 확대 결연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또 뉴욕교협 부회장 김희복목사와 총무 한기술목사, 회계 안경순목사와 뉴욕목사회 서기 유승례목사 등도 아동후원에 힘을 보탰다. 

한편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이후 13년 동안 기아아동 결연사업 및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매월 넷째 수요일 오전에 월례회 및 기도모임을 갖는다. 현재 아동 108명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문의) 회장 권 캐더린목사(646-247-8258), 사무총장 박이스라엘목사(917-667-8555)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