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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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조장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서명에 해외 한인동포 참여를 호소합니다”

입력 2020-10-30 13:14:16
(사)세기총은 산하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천만인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 갖고, 국내외 한인동포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국교회가 전개하는 ‘동성애 ·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이 운동본부 발대식을 기점으로 활동을 국내외로 확대한다. 특히 해외거주 한인동포들과 한인교회의 참여 확대를 위해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세기총 산하 천만인 서명 운동본부 발대식 
동성애 조장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본격화
종교계 외 정,재계와 법률계, 학계 등 전영역 확대


한국교회는 이를 위해 서명운동본부를 세기총(사단법인 세계한국인총연합회)산하에 조직을 갖추고, 정, 재계 및 학계, 사회문화계 등 전 분야에서 동성애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전 국민의 목소리를 한데모아 법 제정 저지에 나선다는 각오다.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조일래목사 · 사무총장:신광수목사)는 2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 천만인 서명운동 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동성애를 조장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 열린 천만인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정성진목사가 사회자로 순서를 진행하고 있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법률가, 교육가 등 주축으로 전개

이날 천만인 서명운동 발대식에는 국회의원 5선의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와 서정숙 의원(국민의 힘 기독인회 부회장)등 정치인이 참석해 힘을 보태기로 했으며, 황우여 장로(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전용태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 고문)등은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또 교계 지도자들과 국회의원 및 각 신학대학교 전,현직 총장들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교계에서는 엄기호목사(전 한기총 대표회장)와 박위근목사(예장 통합측 증경총회장), 황의춘목사(미주 한인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정일웅박사(전 총신대 총장), 정성진목사(미래목회포럼 전 대표회장)등이 참석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 출범에 힘을 보탰다. 

대표회장 조일래목사 “예수로만 구원받는다는 말 못해”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 앞서 정성진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 대표회장 조일래목사는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생각’(사55:6~9)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경은 곳곳에 분명하게 동성애에 대한 잘못을 지적한다”며 “특별히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예수로만 구원을 받는다는 말도 할 수 없게 된다”면서 기독교의 확실한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천만인서명운동 본부장 김희선 장로. 

본부장 김희선장로 “가정의 기본 행복권 침해하는 악법”

천만인서명운동본부를 이끌게 된 본부장 김희선장로는 인사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한국교회의 문제를 넘어 우리 가정의 기본 행복권까지 침해하는 악법”이라며 “하나님의 선한 창조섭리를 위배하는 이 법이 다시는 이 대한민국 그리고 국회에서 다시는 거론될 수 없도록 서명운동에 모두가 동참하도록 힘을 보태자”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장헌일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와 황현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발대식은  사무총장 신광수목사의 경과보고, 서정숙 국민의 힘 의원과 김영진장로의 축사와 환영사 그리고 정일웅 박사의 취지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김희선 장로가 본부장으로 위촉장을 수여받는 한편 각 위원장에 대한 위촉식도 아울러 진행됐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반대 천만인 성명운동본부가 온라인 서명을 위해 운영 중인 웹싸이트 초기화면. 노란색 바탕에 붉은 하트모양(서명하기)을 클릭하면 이름과 주소, 전자서명이 가능하도록 했다. 마지막에 '완료버튼'을 꼭 눌러야 한다. 

온라인 전자서명운동 통한 국내외 참여 확대도 

이어 황의춘목사, 엄기호목사(한국복음주의총연맹 총재), 서대천목사(예장 합동부흥사회 대표회장)가 결의문을 낭독했다. 

사무총장 신광수목사는 앞으로 윤학렬 영화감독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담은 영화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또 장헌일목사가 정책위원장을 맡아 대정부 관계를 조율하게 되며, 정일웅박사는 학술위원장으로, 황우여 장로는 법률위원장으로 각각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를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 한인들에게도 이번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온라인 전자서명에 한인들의 동참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 웹싸이트  www.noqueer.com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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