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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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허그파운데이션, 경제사정 악화된 한인 구제단체에 미정부 구호품 지원

입력 2020-10-15 03:43:41
비영리단체인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코로나19로 경제적 빈곤을 겪는 한인들을 위해 구제단체장을 초청, 7일 나눔행사를 가졌다. 재단 이사장 길명순권사(좌측세번째)와 뉴욕교협 양민석목사가 이종선목사(주님의식탁선교회 대표)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맨좌측부터)안토니오 리베라 재단 회장, 존신 재단 사무총장.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이사장:길명순권사 · 회장:안토니오 리베라)이 펜데믹으로 경제사정이 나빠진 한인 기독교 구제기관에 미정부가 배포하고 있는 식자재 및 식품 박스 120개를 전달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WHF)은 미국에 입양됐으나 성인이 될 때까지 미국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입양아들에 대해 시민권 취득을 돕기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한인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뜻을 함께하는 다민족들이 협력하고 있다. 

WHF, 7일 목양장로교회에서 코비드19 나눔 진행
뉴욕교협 회장과 한인 구제단체장들 참석해 기증
미정부 지원품 120상자 기증받아 교계단체에 전달

 
코비드19식품나눔 행사에 앞서 재단측 이사장 길명순 권사(좌측두번째)가 기증식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지난 7일(수) 오전 9시 목양장로교회(담임:허신국목사) 친교실에서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 등 한인 교계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비드19 구제물품 나눔행사를 갖고, 최근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진 구제 단체들를 돕기로 다짐했다. 

이날 이사장 길명순 권사와 안토니오 리베라 회장은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에게 120개 식료품이 담긴 상자를 전달하면서 한인 기독교계 구제기관에 배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가 식품상자를 운반하며 "한인동포들의 어려움을 돕는 연결통로가 되어주어 재단측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는 “펜데믹으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서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이 미국정부가 추진하는 코비드19 나눔프로그램의 연결통로가  되어 한인들이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사장 길명순 권사 “어려운 시기, 모두가 협력해 극복하자” 

WHF 이사장 길명순 권사는 “리베라 회장을 통해 기증받은 코비드19 나눔물품이 경제적으로 힘든 한인동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모두가 서로 돕는다는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자”고 격려했다. 



미정부 지원 식료품 상자에는 1갤론 우유와 각종 소시지, 대용량 요거트와 스크램블용 밀크, 치즈, 사과와 각종 야채 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인쇄된 편지와 함께 담겨있다. 

이날 나눔행사에서는 오른손구제센터(대표:안승백목사), 주님의 식탁선교회(대표:이종선목사), 장애인단체인 CIDA 등 11단체에 식품상자가 전달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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