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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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한 달 남기고 “뉴욕목사회 회장-부회장 ‘협력의 손’ 굳게 맞잡았다”

입력 2020-10-09 06:09:19
뉴욕목사회 증경회장들과 임원 그리고 관계자들이 7일 베이사이드 중식당에 모여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맨뒷편 좌석에 증경회장들이 자리했다. 

뉴욕목사회 총회를 한 달여 앞두고, 한 회기동안 서먹한 관계였던 회장-부회장이 협력의 손을 맞잡았다. 

뉴욕목사회는 7일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중식당에서 목사회 증경회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비공식 모임을 갖고, 한 회기 동안 불편한 관계에 있던 회장 이준성목사와 부회장 김진화목사의 화해를 박수로 반겼다. 

7일 뉴욕목사회 임원 · 증경회장 비공식 모여
회장-부회장 협력다짐에 박수로 환영
“목사회 발전과 복음사역 지원에 힘 보탤 것”


지난해 11월 열린 뉴욕목사회 총회 이후 줄곧 불편한 관계를 보여온 회장-부회장은 이날 증경회장들 앞에 “앞으로 목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인사하면서 “지금까지 보여온 태도에 대해 송구하다”고 공개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서먹한 관계가 계속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라도 서로 손을 잡은 만큼 목사회의 성숙과 발전 그리고 복음적인 목회사역에 힘이 보태져 감사하다”고 양측의 결단을 환영했다. 
 
뉴욕목사회는 이날 비공식 간담회를 마치고 임원회를 열어, 정기총회 일정 등을 논의했다. (사진 앞줄 우측 세번째부터)회장 이준성목사, 부회장 김진화목사.

회장 이준성목사는 “코로나 신종 바이러스문제로 안팎이 어려운 상황에서 목사회 내부 문제로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그동안 많은 것을 참으며 지금은 좋은 결과를 얻었으니 하나님의 은혜로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욕목사회 결속 강화위해 협력하겠다 ‘다짐’

부회장 김진화목사도 “여러 오해들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오늘 증경회장들과 임원들 앞에서 전후사정 털어놓으니 위안이 된다”면서 “앞으로 복음과 목양을 위해 힘쓰시는 동료사역자들을 위해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김진화목사는 뉴욕목사회 발전기금으로 1천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모임이후 뉴욕목사회는 임원회를 갖고, 정기총회 개최일정을 오는 11월16일(월)로 결정하는 등 세부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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