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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신간] 뉴욕교협 임원에서 처녀작 [자유] 저자로 돌아온 현영갑 목사

입력 2020-09-02 09:23:33
현영갑 목사가 자신이 쓴 첫 책 [자유]를 들어보이며 끝까지 마무리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뉴욕교협 서기와 총무 등 한인 이민교회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현영갑목사가 책 한 권을 들고 사역현장으로 돌아왔다. 

2016년부터 3년 동안 발로 뛰며 열심을 낸 (사)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 사무총장직을 지난해 내려놓은 뒤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자신의 첫번째 저서 [자유]<현영갑 지음/킹덤북스/12,000원>를 들고 사역현장으로 복귀한 것. 

현영갑목사 처녀작 [자유] 지난 4월 출간 ‘화제’
코로나 감염사태 이어져 출판기념회는 추후연기
“집에 머물며 탈고 환경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지난달 28일 오전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만난 현영갑목사는 “코로나 감염사태로 동포들과 교회 가운데 어려움이 많다”고 걱정하면서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환경 속에서 그동안 준비하던 글쓰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선물'이란 부제를 달고 출간된 [자유]. 기독교정신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고 저자 현영갑목사는 설명한다. 

현영갑목사는 코로나 감염사태 때문에 자신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집회를 허락하는 행정명령이 실시되면 조촐하게나마 출판기념회를 마련하여 가까운 분들께 인사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처녀작 [자유]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책 발간 ‘눈 앞’

그는 처녀작 [자유]를 시작으로, 현재는 두번째 저서를 마무리 중이며 곧이어 영성을 주제로 한 세번째 책도 출간할 방침이라고 의욕을 나타냈다.  

저자 현영갑목사의 [자유]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을 관통하는 성경 66권의 키워드라고 해도 무방하다. 

구속사적 관점으로 성경을 봐왔던 사람이라도, [자유]라는 핵심단어를 상기하며 성경을 묵상하노라면 창조주께서 피조세계 한 복판에 세우신 십자가의 본질이 [자유]임을 금세 깨닫게 한다. 
 
[자유]라는 단 하나의 단어로 성경 66권과 인류역사를 빠르게 설명하는 저자. 

죄에 묶여 [자유]를 박탈당한 인생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거쳐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유]를 회복케 한다는 것이 저자 현영갑목사의 또다른 시선이다. 

저자는 그래서 머리말 서두를 ‘기독교의 핵심은 자유다’라고 규정하면서 “잃어버린 자유의 회복이다. 그것이 영적 자유이든 육체적 자유이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자유의 회복이다”고 단언한다. 

성경과 인류역사 ‘두 지점’ 관통하는 자유개념 소개 

독자는 이 책을 읽는내내 [자유]의 진정한 뜻을 밝히려는 저자의 열심과 의도를 선명하게 알아차릴 것이다. 

독자는 또 [자유]를 읽으며 역사를 꿰뚫어가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흐트러짐 없는 일관된 열정도 경험하게 된다.

[자유]는 이스라엘 고대왕정부터 종교개혁 시대를 지나 근현대사를 다룬다. 공산주의를 촉발한 볼세비키혁명과 이후 잇따라 일어난 아시아 여러나라들의 공산화 과정들, 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생명을 걸고 신대륙 아메리카로 삶의 터전을 옮기며 [자유]의 모델국가인 미국의 태동을 극적으로 써내려가는 저자의 거침없는 필력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삶의 현장은 “자유, 지킬 것인가 뺏길 것인가” 투쟁현장

저자 현영갑목사는 미국이 드러내는 [자유]와, [자유]를 세계 속에 펼쳐가는 미국의 위엄을 또 하나의 축으로 독자를 끌고 간다. 세계의 [자유]를 감시하는 경찰국가 미국. [자유]를 위해서라면 생명도 던지며 가장 영예로운 칭호를 부여하는 미국. 

저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움직여지는 현실체제가 [자유]를 보여주시려는 하나님의 강력한 섭리라고 주저없이 단언한다.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정부수립을 선포하는 이승만 초대대통령. <국민일보 자료사진>

또 저자는 [자유]를 서술하며 각 단원마다 빼놓지 않은 이름 하나를 강조한다. 건국대통령 ‘이승만’이 그 이름.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을 설명하는 핵심단어로 저자는 [이승만]을  당연스럽게 제시한다. 

기독교인으로 미국 살던 인물 ‘이승만’ 역할 조명

(사)이승만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뉴욕지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저자는 뉴저지에 ‘이승만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원장으로 있으며 ‘자랑스런 대한민국 건국사’ 세미나를 묵묵히 이끌어 올 정도로 ‘이승만 대통령’의 매력에 푹빠져 있다.
 
기독교가 말하는 [자유], 이것을 현실에 적용하고자 무던 애쓰는 [미국].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미국에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치열하게 준비해온 [이승만]. 저자에게 있어서 이 세 단어는 자신의 첫 출간작인 [자유]를 설명하는 가장 쉬운 단어들이다. 

이 책을 위해 이춘근박사(국제정치아카데미 대표), 정기영박사(희망을 노래하는 교회 담임목사), 신성욱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설교학) 등이 추천사를 썼다. 

한편 뉴욕샘물교회를 개척한 바 있는 현영갑목사는 오는 9월6일 목양사역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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