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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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뉴욕주지사, “코로나19 극복에 동참 감명” 한인사회에 ‘감사서한’ 보내

입력 2020-05-29 12:13:49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상황에 대해 일일브리핑을 하고 있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쿠오모 주지사는 26일 장원삼 뉴욕총영사에게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뉴욕주와 함께 감염퇴치와 방역에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AFP=연합뉴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와 극복에 적극 동참해 준데 대해 한국총영사관을 비롯한 한인동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28일 주뉴욕총영사관이 전했다. 

장원삼 주뉴욕총영사에게 지난 26일 보내온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이 서한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 극복을 위한 주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준데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한인사회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뉴욕주의 중요한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쿠오모 주지사 “한인사회는 뉴욕주의 중요한 파트너” 
“방역물품 기증 등 뉴욕주민의 보건안전에 크게 기여” 감동

○장원삼 뉴욕총영사 “코로나위기 함께 극복하며 큰 도움”
“동포사회와 비영리단체 중심으로 보건위생 물품지원 한 몫”


특히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한인 동포사회가 앞장서서 뉴욕 거주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방역물품을 기증하는 등 뉴욕주민들의 보건안전에 크게 도움을 주었다고 강조하면서 거듭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한인동포사회의 적극적인 헌신과 봉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 제공>


“코로나19 위기 대처해 나간 한인동포들 위상 높아져”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그간 한인동포사회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동포언론, 종교계를 비롯한 비영리단체와 기관, 기업 그리고 독지가 여러분들이 한마음이 되어 동포사회 내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여타 소수민족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병원, 요양원과 경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움을 제공해왔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쿠오모 주시사의 서한은 이같이 한인동포사회의 기여를 평가한 점에서 뜻 깊다”고 밝혔다. 
 
미국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뉴저지주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한 한인동포사회 일행은 '내일재단'이 기증한 방호복 가운데 1,300벌을 전달했다. 좌측 네번째 장원삼 뉴욕총영사, 여섯번째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뉴욕총영사관 제공>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앞으로도 계속 합심하여 코로나 퇴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나아가 미국사회 내 존경받는 소수민족 공동체로서 한인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여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쿠오모 주지사, 뉴욕경제 재개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한편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27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뉴욕경제회생과 회복을 위한 인프라 건설추진을 비롯한 연방정부의 지원방안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AP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대통령 면담 후 워싱턴D.C.의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코로나19 일일브리핑을 갖고, “뉴욕의 인프라 건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 관료사회가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빌딩에서 면담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욕 인프라 건설과 조속한 행정처리 강력 요청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생각하는 뉴욕인프라 건설은 뉴욕지하철 연장, 허드슨 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터널 건설, 뉴욕 라과디아공항까지 에어트레인(Air Train)연장 등으로, 이같은 인프라 건설을 위해서는 연방정부의 승인뿐만 아니라 재정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지난 27일 롱아일랜드가 추가되며 이미 1단계 완화조치에 들어간 뉴욕주와 달리 뉴욕시는 6월 전반부에나 1단계 경제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빌 더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일일브리핑에서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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