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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일운동 101주년 기념식은 ‘대뉴욕 구국 궐기대회‘로 치러진다"

입력 2020-02-22 06:44:20
다음달인 3월1일(주일) 오후 5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교계 및 애국단체 연대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뉴욕지회 회장 김명옥목사(가운데)가 오는 3월1일 101주년 기념대회와 관련하여, 구국궐기대회로 진행하는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부회장 남태현장로(좌측), 사무총장 박진하목사(우측).


올해로 101주년을 맞는 삼일운동 기념식은 ‘대뉴욕 구국 궐기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인 기독교 보수계와 탈북자단체 및 애국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뉴욕 한인 동포사회는 최근 대한민국 상황이 정치 경제 안보 등 제반 영역에서 극심한 좌경화 현상을 맞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올해 삼일운동 101주년 기념식을 ‘대뉴욕 구국궐기대회’로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뉴욕지회(회장:김명옥목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뉴욕프리미스교회 7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뉴욕구국동지회(회장:공진열)와 국제탈북인권협회(대표:마영애목사),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미주탈북자선교회, 조국사랑미주연합, 뉴욕상춘회 등 교계단체와 애국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을 구국궐기대회로 개최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지난 13일 오후 3시 이승만기념사업회 사무실서
동포사회 단체 및 애국단체 대표들 모여 준비회의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 가치는 양보 불가한 것”  


이승만 기념사업회 뉴욕지회장 김명옥목사(뉴욕예은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준비회의에서 대표자들은 조만간 치러지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산주의 사상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힘을 얻도록 방치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입을 모으는 한편, 한국에서 전개되는 보수그룹의 힘겨운 저항에 뉴욕의 동포 애국단체들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삼일운동 101주년 기념 구국궐기대회 준비모임에는 기독교 단체와 애국단체, 탈북자인권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삼일운동 101주년 기념 구국 궐기대회는 다음달 3월1일(주일) 오후 5시 퀸즈 플러싱 대동연회장 그랜드볼룸에서 동포 400여 명을 초청,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와 공산주의 배격 그리고 한미동맹의 강화 등을 촉구하며 동포사회의 협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탈북자단체 및 애국 사회단체 등 400여 명 초청 계획

이날 궐기대회는, 특히 유관순 열사와 관련한 ‘최신작 삼일운동 영화’(70분)를 식전행사로 관람한 후 최근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안보지형에 대해 전문강사를 초빙해 15분간 강연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애국단체 대표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공산주의 배격, 한미동맹 강화 등을 담은 구호를 연이어 외치며 결속을 다진다는 설명이다. 이어 뉴욕장로성가단(단장:김재관장로)이 3.1절 노래를 합창하게 된다. 

삼일운동 ‘유관순 열사 최신영화 상영’으로 궐기대회 개막

이날 준비회의에서 각 단체 대표들은 한국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광야교회를 통해 이루어지는 기독교 애국 단체들에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삼일운동 기념식이 열리는 당일, 모금함과 기부금 봉투를 넉넉히 마련해 뉴욕 동포사회의 협력과 연대감을 나타내기로 했다. 

특히 이번 구국궐기대회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미주총회장 김남수목사(뉴욕프라미스교회 원로)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이에따라 궐기대회가 열리는 3월1일 당일, 이승만 기념사업회가 있는 워싱턴지회(회장:전용운), 뉴저지회(회장:유병우), 필라델피아지회(회장:황준석), 로스엔젤레스지회(회장:최학량), 플로리다지회(회장:김봉수), 샌프란시스코지회(회장:임승쾌), 시애틀지회(회장:한용석), 하와이지회(회장:황성주) 등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비모임에 참석한 대표자들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을 수호하고 공산주의 사상을 배격하는데 동포로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만 기념사업회총회 산하 미주 9개 지회 동시다발 집회도

뉴욕지회장 김명옥목사는 “한국의 상황을 볼 때 1948년 건국 당시 세웠던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기독교의 이념 그리고 피로 맺어진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매우 훼손되고 있다는 생각”이라며 “오는 4월15일에 실시되는 총선에서 반기독교 성향을 띤 잘못된 이념과 사상을 배격하도록 미국의 동포들이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모금된 지원금과 관련해서는 “한국 광화문에서 수 개월간 지속하고 있는 광야교회의 활동 후원금으로 사용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모금부터 전달까지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만기념사업회 미주총회는 다음달인 3월26일이 우남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탄신 145주년인 것과 관련, 산하 9개 지회 임원과 함께 한국을 3월23일 방문하기로 하고, 서울~광주~목포~전주~충남을 순회하며 각 도시에서 기념식과 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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