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히브리어에는 모음 없이 22개의 자음으로만 이루어진 알파벳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모음이 있어야 글자를 읽을 수 있지만, 히브리인들은 자음만 갖고서도 발음을 낼 수 있고 그 뜻도 새길 수 있는 전통을 가졌습니다.
특히 숫자와 관련하여 히브리인들은, 히브리 알파벳으로 숫자를 대용합니다. 즉 히브리 알파벳 첫 글자인 알레프(א)는 1, 둘째 글자인 베이트(ב)는 2, 세 번째 글자인 기멜(ג)은 3을 나타내는 숫자로도 사용합니다. 알파벳 순으로 이루어지는 숫자는 물론 열 번째 글자인 요드(י)가 10을 나타내지만, 열한 번째 글자인 카프(כ)는 11이 아니라 20을 나타냅니다.
△히브리어가 갖는 2020년이 의미하는 두 가지
1)손을 의미하는 글자 ‘카프’(20)가 두번 겹친 것
2)‘열린 입’을 의미하는 또 다른 뜻
=두 손을 들어 축복하고, 입을 열어 진리를 선포하는 한 해
2020년인 올해는 유대력으로는 5780년입니다. 이 유대력을 히브리 알파벳으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80은 히브리 알파벳에서 פ(페)입니다. 뜻은 ‘입’(mouse)이라는 의미가 있는 글자입니다.
그러면 2020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숫자 ‘20’이 쌍을 이룬 조합입니다. 20을 히브리어에서는 כ(카프 kaf)라고 읽고 씁니다. 즉 2020년을 히브리어로 쓰면 ‘카프카프’가 되는 것입니다.
2020이란 히브리 글자는 두 손의 모양을 본뜬 형태
그런데 2020년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כ(카프)가 의미하는 뜻이 더욱 중요합니다. 카프의 글자모양을 보면, 사람의 손이 동그랗게 오므린 모양입니다. 2020이니까 ‘사람의 두 손’이지요.
성경을 보면 이런 구절들이 발견됩니다.
(마가복음 10: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And He took them in His Arms and blessed them, laying His Hands on them)
(누가복음 4:40~41)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질러 이르되~”
이외에도 누가복음 13:10~13, 사도행전 8:17 등 성경 이곳저곳에 두 손을 얹어 안수하고 축복하는 장면을 다룬 구절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2020년의 히브리 글자의 다른 모양은 ‘열린 입’의 형태
또 하나, כ(카프 kaf)가 갖는 의미는 ‘열린 입’이란 뜻이 있습니다. 카프의 글자 모양이 동그랗지만, 왼쪽이 벌어져 마치 ‘사람의 열린 입’을 나타내는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카프는, 무엇인가를 말하는 ‘열린 입’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입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와 축복을 말해야 할 이유가 이 글자에 숨어 있습니다.
이는 구약에서 하나님께 쓰임받은 위대한 믿음의 인물들과 선지자,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모양을 나타내며, 결국 메시아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언하시며 축복하신 것으로 절정을 이룹니다. 축복의 말씀, 진리의 말씀을 ‘입을 열어 전하는’ 의미로서 2020인 것입니다.
두 손으로 안수하고 축복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의미
2020년은 두 손을 들어 안수하시고 축복하셔서 모든 병든자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시고 회복하신 예수님 처럼 우리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복하고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대로 이루어질 줄로 믿습니다.
모든 상황을 넉넉히 뛰어넘으시는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은혜와 능력의 아버지이십니다! 갑절의 은혜를 달라고 함께 구하시고!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말씀으로 채워서! 2020년에 갑절의 은혜를, 사랑을, 능력을 믿음으로 선포하고 그 축복을 함께 받고 감사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마태복음 9:29) / 뉴욕한마음침례교회 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