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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가정 및 선교지 가정사역 전문 선교단체 ‘훼이스 선교회’ 발족

입력 2020-02-18 13:25:01
가정회복 위한 기도운동 및 자녀세대 바로 세우기, 장학회 운영 등 전개
 
훼이스선교회를 이끌어갈(좌측부터) 회장 전희수목사, 이사장 윤세웅목사, 사무총장 권케더린목사


한인 이민가정을 포함한 선교지 가정회복을 위해 가정회복 전문 선교단체인 ‘훼이스 선교회’(Faith Mission)가 이사장 윤세웅목사(미주기독교방송 사장/이사장)와 회장 전희수목사, 사무총장 권 캐더린목사를 주축으로 발족됐다. 

미국 훼이스신학교 한인동문회를 중심으로 모인 훼이스선교회는 세계를 무대로 가정회복 기도운동과 선교, 성경연구회 및 장학회, 중창단 등을 운영하며 어머니기도운동을 비롯 다음세대 및 자녀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역들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훼이스 신학교 총장 윤세웅목사를 이사장으로
회장 전희수목사 · 사무총장 권케더린목사 중심
가정회복 위한 기도운동과 자녀위한 장학회 등 

 
이날 훼이스선교회 발족예배에서 '평화의 기도'를 부르며 사역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는 '뉴욕 장로 아이노스중창단'. 


지난 15일(토) 오전 11시 뉴욕 늘기쁜교회(담임:김홍석목사)에서 개최된 훼이스선교회 발족예배에서 이사장에 추대받은 윤세웅목사는  “복음을 전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사역자들이 할 일이지만 특별히 여성 목회자와 여성 사역자가 해야 할 분야는 따로 있을 것”이라며 “자녀를 위한 기도나 가정회복운동 그리고 홀사모 및 이혼녀와 윤락녀 등 교회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계층들에 대한 신앙적 돌봄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장 전희수목사는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 기도하는 어머니는 행복합니다라는 표어를 정하고 한인가정을 포함한 선교지 가정의 회복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복음의 참 빛을 비추는 사역들을 감당할 것”이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사장 윤세웅목사 “여성으로 할 수 있는 사역의 힘을 집중하자” 격려

사무총장 권케더린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사장 취임식에서는 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 과테말라 박윤정 선교사, 엘살바도르 황은숙 선교사, 한국 대구 신동숙 원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해왔다. 
 
훼이스선교회 발족을 축하하는 (좌측부터)방지각목사와 한재홍목사, 뉴욕목사회 회장 이준성목사.


이어 방지각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 한재홍목사(뉴욕교협증경회장/신광교회 원로), 이준성목사(뉴욕한임목사회 회장/뉴욕양무리교회 담임)이 각각 축하를 전했다. 

사무총장 권케더린목사는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1지역과 2지역, 콜롬비아, 파라과이, 네팔 대구어머니기도회와 캐나다 어머니기도회 등과 연대협력할 것으로 발표하고, 특히 올해 훼이스선교회 장학생으로 콜롬비아(디멜사, 구스타포), 엘살바도르(따니아, 깔로스), 탄자니아(헨리, 요하나), 파라과이(엘리사 김리), 과테말라(아단 산티아고, 요세린)등을 소개했다. 
 
김홍석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는 이날 설교에서 자신의 꿈을 전했다는 이유로 형제들로부터 미움을 받은 요셉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꾸준히 주의 사명의 길을 전진하자"며 힘을 보탰다. 


김홍석목사 “어떤 어려움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증거해야” 설교

취임식에 앞서 한기술목사의 인도로 드린 1부 감사예배에서 김홍석목사는 ‘최초의 선교사 요셉’(창37:1~11)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17세 요셉은 하나님의 꿈을 형제들에게 말함으로써 미움을 받게됐다”면서 “요셉이 받은 그 꿈은 결국 복음이었으며, 그 복음을 이 땅의 이웃들에게 전할 때에는 확실히 미움을 받는다는 것이 바울의 생애를 통해서라도 성경이 증언하기에 오늘 발족하는 훼이스선교회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꿋꿋하게 전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홍석목사는 이어 “요셉은 갖가지 어려운 삶의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바로의 고백을 이끌어낸 인물”이라며 “훼이스선교회 역시 하나님의 임재가 언제나 확연히 드러나는 단체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훼이스선교회는 최근 4년 동안 뉴욕일원을 중심으로 글로벌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가 주도한 어머니기도회가 사역내용을 전문화시켜 세계 가정회복운동 및 자녀세대 부흥운동으로 특화돼 발족한 것이다.  
 
훼이스선교회는 어머니기도운동을 중심으로 자녀세대를 위한 장학회 운영 등 세부 사역내용을 이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이희선목사, 뉴욕 오카리나선교단 및 글로벌뉴욕여목중창단, 김교섭목사, 라흥채목사, 이조앤 시인(해외기독문학협회 회장), 박이스라엘목사, 뉴욕장로아이노스중창단, 케리그마 남성중창단 등이 참석해 주요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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