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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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실버미션 29기 시니어선교사들 “도미니카 100% 복음화 위해 섬겼습니다”

입력 2019-11-27 12:06:38
지난 11일~16일 5박6일 일정으로 도미니카공화국 단기사역 펼치고 귀국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단기사역을 하고 돌아온 뉴욕실버미션 제29기 단기선교팀 32명. 뒷줄 맨우측이 팀장 이형근장로


뉴욕실버미션(회장:김재열목사)에서 총 10주 동안 선교 관련 교육과 훈련을 받은 29기 시니어 단기선교사들이 최근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5박6일 동안의 단기사역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훈련원장 김경열목사(뉴욕영안교회 담임)가 알려왔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5박6일 동안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사역을 감당한 32명의 시니어 단기선교사들은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뉴욕실버미션이 선교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선교강좌를 10주간 꼼꼼히 배우고 익혀왔다. 

나흘간 사역으로 무려 3천6백여 명 섬겨
의료와 한방, 사진, 안경, 어린이 사역 등
현지인의 필요 공급하며 영적 치유 전개

 
시니어 단기선교사들은 의료와 한방, 안경과 사진 그리고 이,미용과 어린이사역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4개 지역교회와 현지인들을 섬겼다.  
 
선교사역을 나서기전 팀별로 중보기도는 필수과정이다. 


이들 단기선교 사역팀은 이형근장로(뉴욕센트럴교회 시무장로)를 팀장으로, 의료와 한방, 안경, 사진 그리고 이미용과 어린이 사역 등 총 6개 분과로 나눠 나흘이라는 짧은 기간에 무려 3,688명의 현지인들에게 의료 및 섬김사역과 복음사역을 동시에 전해주었다고 훈련원장 김경열목사는 전했다. 

특히 김경열목사는 “현지 사역을 돌아보던 가운데 성전을 건축하다가 중단된 교회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감동해 단기사역에 참여한 분들이 자발적으로 헌금을 모아 2,524달러를 전달해 성전건축이 완성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고 말하면서 “복음을 위해 시간과 비용은 물론 자신들의 몸까지 짧은 기간일지라도 헌신하기로 결단한 시니어 단기선교사들은 이번에 성전건축이 중단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희망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중단된 성전건축 위해 2천5백여 달러 헌금도

도미니카공화국은 북미 카리브해에 아이티와 접경해 있어 역사적으로 스페인의 식민지 관할 속에 있다가 아이티의 점령으로 22년 동안 또 나라 없이 살다가 지난 1844년 독립했다.

따라서 도미니카공화국은 토착화된 가톨릭이 70%, 개신교 18%, 토속종교는 10%, 기타 종교가 2%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기독교 복음전도의 가능성이 무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교회개척 사역하는 전영구 선교사 지원에 힘 보태”

여기에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교(KAPC)소속의 전영구 선교사가 25년 동안 선교사역을 성실하게 감당해 오고 있어 현지인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 선교사는 ‘교회개척-성전건축-현지인 목회자에게 승계’를 계속 반복하여 도미니카 현지인 사역자를 강단에 세워 현지인의 복음화를 촉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기 시니어 단기선교사들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수십년 동안 헌신하며 사역하고 있는 한인선교사들을 만나 영적 도전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프로야구 원년 삼미슈퍼스타즈 구단주(삼미그룹 회장)에서 선교사로 새 인생을 사는 김현철 선교사(좌측 사진 가운데). 그 우측이 훈련원장 김경열목사. 사진 우측은 도미나카공화국에서 25년 동안 사역을 감당하는 전영구 선교사. 


이번 도미니카 단기선교는 전영구 선교사가 개척해 사역 중인 지역 교회들을 순회하며 이루어졌다.

도미니카 도착 첫날부터 비토리아 케르테교회(담임:하토 누에노목사)를 시작으로 둘째날 하이나교회(담임:프란체스코 라미데스목사), 셋째날에는 진리장로교회(담임:하포리나목사), 넷째날에는 사랑의 교회(담임:미라그로목사) 등을 순회하며 현지인의 필요에 따라 섬김사역과 복음전도 사역을 전개했다. 

“초기 한국야구 삼미슈퍼스타즈 구단주가 선교사로”

특히 김경열목사는 “우리나라 프로야구 초창기 구단인 ‘삼미 슈퍼스타즈’의 구단주였던 김현철 회장(당시 삼미그룹)이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전하면서 “이번 시니어 단기사역에서 뉴욕실버미션 선교사들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복음의 전령사로 전혀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김현철 선교사를 만나 신선한 영적 도전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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