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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선후보 정치현 목사 지지 ‘미주 지원 협력단’ 발족

입력 2019-09-05 09:43:38
미주국민일보-국민문화재단 공동기획
<미션 이슈> 볼리비아 대선후보 정치현 목사 지지 ‘미주 지원 협력단’ 발족
 


오는 10월 20일 볼리비아 대선 앞두고, 미주 한인 기독교계 전폭지원 호소
 
볼리비아 기독교민주당 대통령후보 정치현 박사. 정 후보자는 볼리비아종합병원 원장인 의학박사이며, 예장 국제연합총회 총회장이기도 하다.


볼리비아 야당 기독교민주당(PCD) 대통령 후보 정치현 목사(49세/볼리바아크리스찬대학병원 원장)를 후원하는 ‘미주 지원협력단’이 미국 뉴저지 한인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발족됐다. <관련기사 본보 8월16일자 보도>

황의춘목사(예장 국제연합총회 전총회장)를 단장으로 ‘볼리비아 대통령후보 정치현박사 미주 지원협력단’이란 명칭으로 발족한 지원협력단은 지난 3일 오후 5시 뉴저지에 있는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미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볼리비아 대통령선거는 내달 10월20일 치러진다. 
 
볼리비아 대통령후보자로 나선 정치현박사 지지 '미주 지원협력단'이 3일 발족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맨좌측부터 이영훈목사, 하사무엘목사, 한상우장로, 단장 황의춘목사, 장석진목사, 양선길장로, 서기 육민호목사


미주 지원협력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치현박사 미주 지원협력단을 조직하고 지지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지지의 뜻을 천명하면서 “첫째, 볼리비아에서 한국인 2세 정치현박사가 야당 대통령 후보가 된 일은 대한민국 역사와 특히 160년의 이민역사에 초유의 획기적 사건이 아닐 수 없는 일로 적극 지지 성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둘째로는 800만 해외동포는 물론 2~3세의 해외거주 후배들에게 무한한 도전과 가능성을 시사하는 고무적인 일로 지지 성원한다”고 밝혔다. 

◇ 미주지원협력단 발표한 성명서 요약
이민 한인 2세의 대선후보 등록 ‘획기적 사건’
800만 해외이민자들의 도전적 가능성 시사
기독교 자유 민주주의 이념 앞세워 바른정치 구현
한국 새마을운동 모델 삼아 볼리비아 경제성장 시도


이어 성명서는 “셋째로 최근 제2차 냉전시대에 돌입하여 사회주의를 표방한 볼리비아 현정부에 반대하여 확고한 기독교 자유 민주주의 이념 정당후보로 분명한 가치를 내세운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하고 “마지막 넷째로는 정치현 후보자는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목사로 덴마크의 구른티비히 목사처럼 선구자 정신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모델로 삼아 가난한 볼리비아를 잘 사는 나라로 건설하겠다는 정책을 표방, 경제부흥을 통한 정치구현을 적극지지 성원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단장 황의춘목사(좌측)와 세기총 등 한인기독교단체가 정치현 대선후보자를 어떻게 지원할지 설명하는 장석진목사(세기총 전회장)


미주 지원협력단은 정치현 목사 대선승리를 돕기위해 △개인별 교회별 기도후원 운동 전개 △대선에 필요한 정치후원금 지원(모금액을 정치현 후보자에게 직접 전달) △볼리비아에 방문해 격려, 물자지원, 지지운동 전개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전하며, 후원금은 송금 및 체크입금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609-510-9800)

단장 황의춘목사는 기독교민주당에 대한 유권자의 지지율은 초반에 1%대에 머물러 매우 저조한 상태였으나 정치현 박사가 대선후보로 출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17%대로 껑충 뛰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모두가 놀라고 있다는 현지 소식을 전했다. 

황목사는 정치현목사가 그동안 벌인 교육사업 및 사회사업을 통해 볼리비아가 비약적 발전을 이룬 사실을 국민들이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라며, 볼리비아 엘리트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1%대 머물던 PCD 지지율 최근들어 17%대로 급반등
사회주의 노선 VS 자유 민주주의 구도 잡아 협력요청
선교사 아버지와 함께 복음선교와 학원선교에 평생몰두

 
정치현 후보자(좌측 앞줄 두번째)는 이미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볼리비아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위해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계획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 큰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현목사는 선교사인 아버지 정은실목사와 어머니 정영자 사모와 함께 볼리비아에서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학원선교를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의과대학을 포함한 우세볼 크리스찬대학교는 볼리비아 4대 대학교로 꼽히는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건축 중인 병원은 500여 침상을 갖춘 대규모 병원으로, 볼리비아 서민들을 위해 경영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정은실목사와 정치현목사는 그동안 76개에 달하는 교회를 개척, 학원선교와 의료선교와 함께 교회부흥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국제연합총회 총회장으로서 정치현목사의 복음선교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했다.   
 
이번 볼리비아 대선은 현 모랄레스 정부가 사회주의 노선을 표방하고 있어 기독교민주당 등 야당은 이를 견제하는 정책을 제시하며 선거공세를 펼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원단은 정치현 후보가 볼리비아 발전을 위해 그동안 기여한 부분이 많은 가운데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정치적인 역공을 받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교회들의 기도와 후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미주 지원협력단은 9월 둘째주간 단장인 황의춘목사와 최낙신목사(세계한인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가 볼리비아를 방문해 협력단 발족을 알리며, 대선 지원방안을 정치현목사 등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리비아 대통령 후보 정치현 박사 미주 지원협력단 조직은 다음과 같다.

△대표단장 : 황의춘목사 △공동단장 : 최낙신목사(세계한인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민승기목사(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정순원목사(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장석진목사(전 세기총 대표회장), 김상우, 김명진, 이영훈, 하사무엘, 이영희, 최승일, 한상우, 양선길 △서기 : 육민호목사 △회계 : (정)정참수 (부)이효연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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