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전체메뉴보기 검색

[크리스천 뮤직 100대 명반] (14) 박종호 2집 <나를 받으옵소서> (1990)

입력 2021-02-16 06:25:01


박종호는 탁월한 성악 보컬을 기반으로 1집부터 클래식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의 두 번째 앨범은 기획 단계부터 수준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목표로 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내쉬빌의 음악인들과 작업하며 당대 일반 대중음악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낳았다. 첫 곡부터 연주와 노래에서 장엄하고 경이로운 심포니를 선사한다. 전통적인 성가에 바탕을 두지만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청중과의 교감을 넓히는 시도는 그때나 지금이나 기독교 음악의 중요한 방향이다. 그의 음악적 동반자 최덕신이 작곡한 ‘시편 23편’ ‘예수 이름 높이세’ ‘나를 받으옵소서’ 등의 명곡들로 꽉 채워져 있다.(최한성 감신대 객원교수)

한줄평 ▶ 기독교 음악 수준을 극대화한 찬양의 심포니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