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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건강] 어린 아이 손소독제 펌핑 조심… 눈에 튈 위험

입력 2021-01-11 04:50:01


새해에도 아이들 건강에 부모의 걱정이 클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일상적 예방 조치를 가르치고 또 강조해야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게 손씻기다. 부모가 질병관리청에서 만든 동영상을 본 후 아이에게 올바른 손씻기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물과 비누가 여의치 않으면 알코올 함량이 60% 이상인 손소독제를 바른다. 양손 전체에 고루 바르고 완전히 마른 느낌이 들 때까지 양손을 비벼 문지르도록 가르친다.

6세 미만 아이인 경우 손소독제를 바를 때는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 최근 아이의 눈높이에 위치한 손소독제를 아이가 펌핑하다가 눈에 튀어서 각막이 손상된 사례가 있었다. 공공장소에 있을 때, 그리고 집에 친척이 오거나 하면 아이(2세 이상)를 포함한 가족 모두 마스크를 쓰도록 한다. 아이가 마스크를 올바로 안전하게 착용했는지 항상 살핀다. 가족 중 기침·재채기하는 사람이 생기면 2m 이상 거리두기를 한다. 기침은 팔꿈치 안쪽을 이용해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코로나 시대에도 아이의 정기 건강검진과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 연령별 필수 예방접종 일정을 지켜야 한다. 독감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받는 게 좋다. 병원 방문이 쉽지 않더라도 아이의 성장과 발달 상태는 꼭 점검해야 한다.

아이들의 바깥 활동이 현저히 줄면서 운동 부족으로 인한 소아 비만이 늘고 있다. 일상적인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도 매일 활발히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체 활동을 가족 일과에 포함시키고 부모가 모범을 보인다.

아울러 아이들이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전화나 비디오 채팅을 통해 친구와 친척에게 연락한다. 천척 중 방문할 수 없는 이들에게 카드나 편지를 쓰도록 이끈다. 아이가 지나치게 우울해 하고 짜증을 내지 않는지 관심있게 살피고 아이의 근심 걱정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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