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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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15일] 주의 말씀으로 우리 가정을 세워주소서

입력 2020-09-15 00:05:01


찬송 :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546장(통39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19편 71~74절


말씀 : 세상 모든 사람은 고통과 고난을 겪으면서 살아갑니다. 고통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싫어하죠. 독처럼 강력한 고통은 양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도에 따라 누구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독에서 인류를 구원한 치료제를 발견해낸 사례는 많습니다. 독처럼 강한 고통을 희망으로 바꾼 예지요. 푸른 곰팡이에서 항생제 페니실린을 추출했고 맹독성 북어의 알에서 테트로도톡신을 추출해 진통제도 만들어냈습니다. 벌의 독에서 항균 효과를 가진 멜리틴을 추출해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까치살모사의 독에서는 암의 전이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물질인 삭사틸린을 추출합니다.

이처럼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독에서도 약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교훈을 발견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을 찾아내면 큰 복이 됩니다. 고난과 고통의 유익은 인간의 본심을 액면 그대로 보여줍니다. 때에 따라 억지로라도 보게 해 자신이 처한 현실을 알아차리게 해줍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미성숙한 모습이 보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성숙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통 속에서 믿는 사람이 취할 것은 성숙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로 자라나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변해야 합니다.

나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변해야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삶을 이타적 삶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세상적인 삶에서 하나님 나라 중심으로, 가정 중심에서 교회 중심으로 변해야 합니다.

고난은 보이는 현상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돕습니다. 고난과 고통을 이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의도하심과 하나님의 허락하심,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 내가 깨달아 주의 계명들을 배우게 하소서.”(시 119:71~7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무증상 환자도 있어 어디에서 감염됐는지조차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무차별 감염 위기 속에서 오직 하나님 말씀에만 희망을 걸고 자기를 돌아보며 세상을 분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오늘을 성실하게 살아내야 합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욱 풍성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합니다. 매 순간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성숙한 모습을 따라 살며 날로 변화하는 가정이 되길 소망하며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며 고난을 견디고 이기는 가정이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태회 목사(돌모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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