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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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도 CES 2020 뛰어든다

입력 2020-01-05 20:35:02
한글과컴퓨터그룹이 CES 2020에 꾸린 부스 모습. 한컴그룹 제공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CES 2020’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첨단 기술을 통해 꿈을 현실로 구현한다’는 주제로 전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그룹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시티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출생 등록, 디지털 신분 증명, 학력 및 취업 이력 검증, 의료기록 관리, 디지털 자산 거래 등 블록체인과 접목해 구현이 가능한 서비스들을 ‘라이프 블록체인’으로 묶어 망라한다.

지난해 CES에서 주목 받았던 홈서비스 로봇 ‘토키(Toki)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전시한다. 가정 내에서 토키의 활용도를 효과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가정집 거실처럼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 업그레이드된 토키는 인공지능을 통해 진화한 외국어 학습 기능을 갖췄고 코딩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 탑재도 가능하다. 외국인 대상 한국어 학습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한국어 교육 플랫폼도 함께 전시한다.

CES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인공지능 개발업체 솔트룩스는 ‘인공지능의 통합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AI가 우리 삶과 비즈니스에 어떻게 응용되는지 선보일 계획이다.

솔트룩스는 자율주행,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로봇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된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관련 분야 국내 기업들과 함께 CES에 참가한다. 솔트룩스는 토종 기업들이 서로 상생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식 기반 심층 대화 시스템 ‘톡봇’, 추론 기능 및 데이터 변환 도구를 제공하는 ‘지식 그래프’, 딥러닝 기반 심층 질의응답 엔진인 ‘심층QA’ 등의 AI 솔루션들도 함께 전시된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해 CES 참가를 결정했다”며 “3년 내에 16개 국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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